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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獨 mRNA 제휴사 큐어백서 3.7억달러 받기로 … 미국내 1% 로열티도 확보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8-12 08: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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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오엔텍의 큐어백 인수합병에 따른 후속 조치 … 바이오엔텍-GSK 간 특허분쟁 타결 대가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는 과거 제휴기업이었던 독일의 mRNA 기반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큐어백(CureVac N.V.)으로부터 3억7000만달러의 선불 합의금(upfront settlement)을 지급받기로 했다고 7일(영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독일 생명공학기업 바이오엔텍(BioNTech)은 큐어백을 12억5000만달러에 인수키로 지난 6월 12일 공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큐어백 및 GSK는 화이자 및 바이오엔텍과 4자 간 백신기술 관련 특허협상을 이날 마무리했다.

   

이번 합의로 큐어백과 GSK는 총 7억4000만달러를 받으며 각각 3억7000만달러를 나눠 갖게 된다. 큐어백은 조만간 바이오엔텍의 계열사로 편입되므로 실제로 가져갈 돈은 없다. 

   

이와 별도로 GSK는 바이오엔테크와 그 파트너 기업인 화이자가 올해부터 미국시장에 출시할 인플루엔자 mRNA 백신,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복합 mRNA 백신제품들의 매출과 관련해서 1%의 로열티를 지급받을 수 있다. 

   

GSK에 지불될 금액은 큐어백과 체결했던 라이선스 합의 조항에 따라 주어지는 돈이다. GSK가 받을 선불 합의금 3억7000만달러 가운데 3억2000만달러는 현금으로 지급된다. 잔여 금액인 5000만달러 상당은 GSK와 큐어백 간 기존 합의의 수정을 거쳐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엔텍의 큐어백 인수가 마무리되면 미국 외 지역에서 진행 중인 관련 특허 분쟁도 종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GSK는 미국 외 판매분에 대해서도 1%의 수익 배분을 받고, 1억3000만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또 GSK가 큐어백에 지급해야 했던 인플루엔자 mRNA 백신, 코로나19 mRNA 백신, 인플루엔자+코로나19 복합백신 등의 매출과 관련해 지급해야 할 성과금과 로열티를 하향조정할 수 있게 됐다.

   

GSK가 지급받을 선불 합의금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올 3분기 경영실적 관련 재무제표에 기타 영업수익으로 계상된다. 올해와 이후로 지급받을 로열티의 경우 손익계산서에 반영된다.

   

큐어백도 GSK와의 2024년 7월 체결한 계약에 따라, GSK가 미국 내 제품 판매로 올린 수익 중 일부를 현금으로 받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5000만달러를 추가로 수령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미국 내 판매에 대해서는 한 자릿수 비율(%)의 수익 배분이 적용될 예정이다.

   

바이오엔텍이 큐어백에 대한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매듭지으면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 양사가 진행해 왔던 mRNA 관련 특허 소송은 타결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타결과 관계없이 GSK가 미국 및 유럽시장에서 화이자/바이오엔텍을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소송이나 집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GSK가 자사 고유 특허를 바탕으로 이미 바이오엔텍/화이자를 상대로 미국과 유럽에서 진행 중인 소송은 계속된다는 의미다. 

   

아울러 GSK는 보유 중인 큐어백 주식 약 1660만 주를 바이오엔텍의 향후 매수 제안에 응할 계획이다.

   

큐어백은 2000년 설립 이후 mRNA 기술 개발에 집중해온 기업으로, 팬데믹 당시 GSK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지만 상용화에는 실패했다. 이후 독감 백신과 복합 백신 등 다양한 제품군으로 연구를 확장하던 중 피인수 절차에 들어갔다. 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은 같은 기간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코미나티(Comirnaty) 백신으로 4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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