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당서울대병원, 세쌍둥이 형제 35주 자연분만 성공 … 2kg 이상 건강체중으로 3일만에 퇴원
- 일산백병원, 8월 9일 ‘신경과 연수강좌’ 개최 … 알츠하이머병·수면장애·경동맥 협착·이상운동질환 강의
-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 일본 도쿄서 성별확정수술 설명회 가져 … 일본 환자 태국행을 한국행으로
이상열 오디엔 대표, 윤경식 경희의과학연구원장, 드림씨아이에스 유정희 대표 (왼쪽부터)
경희의과학연구원은 디지털치료기기 개발 스타트업 오디엔과 임상시험 전문 기업 드림씨아이에스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전략 수립과 고도 비만 환자 대상 유효성 평가 프로토콜 개발, 연속혈당측정기 개발 및 인허가, 디지털 치료기기 활용 만성질환관리 플랫폼 실증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윤경식 연구원장은 "축적된 임상 경험과 협력 기관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상열 오디엔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비만·당뇨 디지털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정 씨와 세쌍둥이가 출산 3일만에 퇴원을 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삼태아 임신을 35주 3일까지 유지한 뒤 자연분만으로 세쌍둥이를 건강하게 출산하는 데 성공했다.
산모와 세 아기 모두 2kg 이상의 체중으로 건강한 상태로 태어나 출산 3일 만에 함께 퇴원했다. 삼태아 임신은 조산 위험과 산모의 출혈, 자궁무력증 등 합병증 위험이 높아 매우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한 고위험 임신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출산은 박지윤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고위험산모태아집중치료실 간호팀의 다년간 다태아 분만 경험과 전문성 덕분에 가능했다. 산모 하나정 씨는 이전 단태아 자연분만 경험이 있으며, 이번에도 제왕절개를 원하지 않았다.
의료진은 산모와 태아 상태를 면밀히 관리하며 35주 3일까지 임신을 유지해 폐 기능과 신체 발달에 중요한 시간을 확보했다. 출산 당시 조기진통과 혈소판감소증이 있었으나 ‘JADA’라는 음압 흡인 시스템을 활용해 출혈을 최소화하며 수혈 없이 안전하게 자연분만을 마쳤다.
세쌍둥이 하민, 하빈, 하진은 각각 2.11kg, 2.27kg, 2.88kg로 태어났으며, 셋째 하진은 만삭아에 가까운 체중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태어난 세쌍둥이 중 가장 큰 아기다. 출산 직후 첫째는 신생아실로, 둘째와 셋째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모두 3일 만에 건강히 퇴원했다. 산모도 아기들과 함께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박 교수는 "이번 사례가 삼태아 임신에서도 제왕절개, 대량수혈, 인큐베이터 없이 안전한 출산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산모 하나정 씨는 "의료진의 헌신 덕분에 세 아기를 건강하게 만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성공 사례는 고위험 임신 환자와 예비 부모들에게 큰 희망이 될 전망이다.
일산백병원 신경과 연수강좌 팜플렛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8월 9일 오후 2시 25분부터 병원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지역 개원의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5 신경과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수면장애, 뇌졸중, 경동맥 질환, 이상운동질환, 치매, 감각이상, 두통 등 신경과 주요 질환의 진단과 치료법을 다루며, 지역 의료 서비스 향상과 진료 연계 강화를 목표로 한다.
총 9개 세션으로 구성된 강의에서는 일산백병원 신경과 교수진과 삼성서울병원 박혜리 교수가 참여해 실제 임상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과 치료 전략을 공유한다.
주요 강의 주제로는 렘수면행동장애 진단과 치료, 혈전용해제 비교, 경동맥 협착, 이상운동질환 감별진단, 잠들기 어려운 환자 진료, 알츠하이머병 최신 진단 및 치료, 감각이상 치료, 두통 진료법, 하지불안증후군 최신 치료 등이 포함된다.
송파멜라 신경과 과장은 "이번 연수강좌가 지역 의료진과의 소통과 협력의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 사전 등록으로 진행되며, 참석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 평점 3점이 부여된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가 도쿄에서 개최한 성별확정수술 설명회 기념사진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가 일본 도쿄 퍼스널 헬스 클리닉과의 협력 아래 성별확정수술 관련 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김결희 성형외과 교수와 황나현 교수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일본 현지 트랜스젠더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 및 안면여성화수술 상담을 진행했으며, 일본 내 성별확정 의료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행사에는 일본 의료진도 참석해 한국의 수술 기법과 상담 절차, 다국어 소통 경험을 공유하며 향후 진료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태국 등 해외에서 성별확정수술을 받던 환자들이 한국의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수술과 LGBTQ+ 친화적 진료 환경에 주목하며 한국 내 수술을 희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한국 성별확정 의료가 동아시아 지역의 새로운 의료 허브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는 2021년 개소 이후 국내외에서 꾸준한 관심과 협력을 이어가며 외국인 환자 문의가 증가하는 등 아시아 지역 트랜스젠더 의료 접근성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네트워크 확장과 협업을 통해 국내외 의료 서비스 발전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