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성모병원과 벡크만쿨터 관계자들이 최신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 구축 기념사진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진단검사의학 분야의 정밀도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 ‘DxA 5000’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병원 측은 30일, 이 시스템이 검사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결과 보고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DxA 5000’은 벡크만쿨터사가 개발한 최신 진단검사 자동화 시스템으로, 혈액 검체의 투입부터 분류, 운반, 분석, 결과 보고에 이르는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한다. 특히 검사 과정 중 오류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능이 탑재돼 검사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함께 도입된 면역 분석기 ‘DxI 9000’은 대용량 검체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는 장비로, 다양한 면역 질환에 대한 정밀 검사 수행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병원은 검사 처리 속도뿐 아니라 검사 범위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검사 환경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강화함으로써, 환자 중심 진료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빠르고 정확한 결과 제공을 통해 환자 진단과 치료의 연결 고리를 한층 더 매끄럽게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옥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검사 전 과정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탁 인천세종병원 관상동맥우회술센터장
인천세종병원이 관상동맥우회술센터를 새로 열고, 급성·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한 수술체계를 구축했다. 병원은 센터 개소를 통해 기존 심장혈관센터보다 세분화된 시스템으로 외래 진료부터 전원, 수술까지 대기 없이 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관상동맥우회술(CABG)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우회 혈관을 연결해 혈류를 확보하는 고난도 수술이다. 이번 센터는 급성 관상동맥 질환 환자를 모두 당일 수용해 치료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인천세종병원은 2017년 개원 이후 현재까지 1천례 이상의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했으며, 연평균 200례 이상으로 인천지역 최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적정성 평가에서도 6년 연속 1등급을 받았다.
해외 중증 환자에 대한 수술도 활발하다. 러시아, 몽골 등에서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인천세종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 병원 측은 이러한 실적이 국내외를 아우르는 수술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영탁 관상동맥우회술센터장은 “무엇보다도 대기 없이 빠르게 수술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심장 치료에 대한 오랜 경험과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이 케어챗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했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이 환자와 보호자의 진료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Karechat)’을 도입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에서 병원 채널을 추가하면 AI 챗봇을 통해 24시간 진료예약, 변경, 취소 및 대리 예약이 가능하다.
‘케어챗’은 특히 부모나 자녀의 병원 일정을 챙겨야 하는 보호자들에게 유용하다. 병원 측은 보호자가 직접 병원에 동행하지 않아도 모바일로 진료 일정 확인과 변경이 가능해 환자 가족들의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편의성을 중점에 두고 설계됐으며, 원하는 진료과와 교수진 선택도 간편하다. 또한 병원은 향후 진료비 결제, 입원 관련 기능도 추가할 계획으로, 환자 경험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동진 병원장은 “케어챗은 바쁜 보호자를 위한 비대면 원스톱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환자와 보호자가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대 치과병원-(주)하해호 업무협약식 기념사진
서울대 치과병원이 헬스케어 서비스 디자인 전문기업 ㈜하해호와 ‘AI 기반 차세대 치과 전용 플랫폼 사용자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7월 30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병원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체결한 차세대 치과 플랫폼 개발사업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병원은 현재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치과 전용 정보화 플랫폼 구축을 진행 중이며, 이번 협력은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설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하해호는 병동 AI 에이전트와 예진 AI 개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의 요구에 맞춘 정밀한 사용자 경험 설계에 강점을 지닌 기업이다.
양측은 향후 치과의료기관 정보화 콘텐츠 개발, 서비스 기반의 AI 트랜스포메이션(AX) 설계, 신개념 치과 진료환경 구현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진료환경을 조성하고, AI와 데이터 기반 의료 혁신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치과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네이버클라우드, 하해호와의 3자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플랫폼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게 됐다. 병원은 정밀 진료 데이터, 임상 전문성, 최신 IT 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세계적 수준의 치과 플랫폼을 선보일 방침이다.
양일형 덴탈AX사업추진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AI 기반 치과 정보화 플랫폼 구축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 맞춰졌다”며 “AI와 사용자 경험의 융합을 통해 치과 정보화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