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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C테라퓨틱스, 페닐케톤뇨증 치료제 ‘세피언스’(세피압테린) FDA 승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7-29 17: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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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H 활성화 도와 페닐알라닌 수치 감소 입증 … 유럽선 올 6월에 허가

미국 뉴저지주 사우스플레인필드(SOUTH PLAINFIELD) 소재 PTC테라퓨틱스(PTC Therapeutics, 나스닥 PTCT)는 희귀 유전성대사질환인 페닐케톤뇨증(PKU) 치료제 ‘세피언스’(Sephience, 성분명 세피압테린, sepiapterin)가 유럽에 이어 미국에서 승인받았다고 2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세피언스는 세피압테린 반응성 페닐케톤뇨증(sepiapterin-responsive phenylketonuria)을 앓는, 고페닐알라닌혈증(hyperphenylalaninemia) 환자(생후 1개월 이상 소아 및 성인)의 치료제로 광범위한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세피언스는 페닐알라닌 수산화효소(phenylalanine hydroxylase, PAH)의 중요한 효소 보조인자인 테트라하이드로바이오프테린(tetrahydrobiopterin, BH4, THB)의 자연 전구체다. PAH를 활성화시키는 작용 기전을 통해 혈중 페닐알라닌(Phe)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고 광범위한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치료 가능성을 제공한다. 페닐케톤뇨증은 페닐알라닌을 티로신으로 전환하는 PAH의 결핍으로 인해 페닐알라닌이 체내에 축적되는 유전 대사질환이다.   

이번 승인은 3상 ‘APHENITY’ 임상시험에서 입증된 유의한 유효성 및 안전성과 APHENITY 장기 연장 연구에서 확인된 치료 효과의 지속성을 근거로 이뤄졌다.

   

임상시험 결과 세피언스는 전체 치료 대상 집단에서 페닐알라닌 수치를 평균 63% 감소시켰고 전형적 페닐케톤뇨증 환자 하위집단에서는 6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피험자의 대다수(84%)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되는 페닐알라닌 수치인 360 µmol/L 미만을 달성했고 피험자의 22%는 페닐알라닌 수치가 정상 범위에 도달했다.

   

페닐알라닌 내성 하위연구 분석에서는 피험자의 약 60%가 페닐알라닌 수치를 360 µmol/L 미만으로 유지하면서 연령별 권장 단백질 섭취량을 초과하는 수준의 단백질 섭취가 가능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러한 결과는 세피언스가 페닐알라닌 수치 조절을 유지하면서 환자들이 따라야 하는 매우 제한적인 식이요법을 완화할 수 있음을 뒷받침한다.

   

PTC테라퓨틱스의 매튜 클라인(Matthew B. Klein) 최고경영자는 “페닐케톤뇨증 환자에게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해 흥분된다”며 생각한다. 이번 광범위한 적응증 승인은 페닐케톤뇨증 환자들의 상당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는 세피언스의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피언스의 임상 데이터와 희귀질환 치료제 출시에 대한 자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피언스가 향후 표준 치료제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의 숙련된 고객 지원팀은 이 치료제를 가능한 한 신속하게 미국 내 페닐케톤뇨증 소아 및 성인 환자에게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세피언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지난 6월 23일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일본, 브라질을 포함한 여러 국가들에서도 승인 신청서 심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서는 올해 7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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