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준형 일산백병원 심장혈관센터 교수가 인공지능 심혈관 위험평가 소프트웨어 ‘하트메디플러스(HeartMedi+)’를 활용해 심장질환 환자의 관상동맥 협착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최근 대규모 리모델링을 마치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신의료기술을 본격 도입하며 첨단병원으로 도약하고 있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AI 중심의 의료기술 고도화를 통해 진료 정확도와 효율성 모두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병원은 응급의료센터와 병동 등 주요 진료 현장에 다양한 AI 진단보조 시스템을 적용 중이다. 응급의료센터에서는 CT 영상을 분석해 뇌출혈이나 심장질환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을 활용하며, 병동에서는 환자의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심정지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해 의료진의 빠른 대응을 돕고 있다.
도입된 주요 솔루션으로는 심정지 예측 시스템 ‘딥카스’, 뇌출혈 진단보조 AI ‘에이뷰 뉴로캐드’, 혈류 기능 평가 기술 ‘하트메디플러스’, 심전도 분석 AI ‘ECG 버디’ 등이 있으며, 이들은 모두 보건복지부 인증을 받은 국산 신의료기술이다.
의료진의 실시간 판단을 돕는 디지털 동료로서 진단의 정확도는 물론 대응 속도까지 향상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병원은 진료 예약, 수납, 의무기록 사본 발급 등 행정 절차를 온라인화하고, 검사 결과와 약 처방 내역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해 환자 편의성까지 높이고 있다.
일산백병원은 앞으로도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의 스마트병원 체계를 완성해나갈 방침이며, 경기 서북부 지역에서 중증 환자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최원주 병원장은 “AI 기반 신의료기술이 진료의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이며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2025년 여름방학 특강 포스터
이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는 오는 8월 6일 오전 9시 30분부터 병원 지하 2층 중강당에서 '2025년 여름방학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우리 아이 건강한 생활습관 만들기”를 주제로, 자녀의 성장과 건강에 관심 있는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제의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에는 성조숙증 예방, 소아비만 관리, 바른 식사법, 환경 건강, 척추측만증 예방법, 신체활동과 학업능력 향상 등 아이들의 전반적인 건강 관리를 위한 내용을 담는다. 소아청소년과 교수진 뿐 아니라 재활의학과 교수, 물리치료사, 임상영양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특강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에게는 소정의 사은품도 제공된다. 병원 측은 다양한 실천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자녀 건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소아청소년과 뿐 아니라 다양한 진료과 전문가들이 함께 준비한 자리인 만큼, 자녀 건강에 대해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희 대한간학회 의료정책이사가 7월 28일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C형간염 인식개선 포럼’ 자유 토론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한간학회가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맞아 C형간염 퇴치를 위한 ‘Goodbye HEP C’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은 세계보건기구(WHO)의 2030년 간염 퇴치 목표에 발맞춰 조기 진단과 치료 연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C형간염 항체 양성자에게 RNA 확진 검사비를 지원하고, 라디오를 통해 조기 검사의 중요성을 알린다. 간학회는 2018년부터 다각적인 홍보와 교육, 정책 제안을 통해 퇴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7월 28일 전북에서는 간학회가 주최한 포럼이 열려, 진단과 치료, 지역 관리체계 강화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전문가들은 C형간염 인식 제고와 함께 국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강조했다. 한편 7월 18일에는 ‘간염 정책 글로벌화’ 토론회를 열어 WHO 전략과 해외 사례를 공유하며 국내 정책 방향을 제안했다.
간학회는 2025년부터 건강검진에 C형간염 항체검사가 포함되는 것을 계기로 조기 진단과 치료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C형간염은 증상이 없지만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간학회는 국민 인식 개선과 감염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성베드로병원 로고
의료법인 희경의료재단 성베드로병원은 오는 8월 3일부터 일요일 외래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주말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조치로, 기존 토요일 외래 진료에 더해 일요일까지 확대 운영된다.
병원 측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료를 제공하며, 평일 병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나 주말 외래 진료가 필요한 이들을 위한 대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MRI, CT 등 필요한 검사도 함께 운영돼 진료의 연속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보건복지부의 ‘2023 응급의료 통계연보’에 따르면 일요일 응급실 이용자 중 절반 이상이 경증 환자로 나타났다. 성베드로병원은 이러한 현상을 완화하고자, 외래 진료를 통해 불필요한 응급실 이용을 줄이고 진료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진료 중 타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월요일 신속한 연계 진료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보다 체계적인 진료 흐름을 구축했다. 병원은 무중력 감압치료기 등 대학병원급 장비와 24시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갖추고 있어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영준 성베드로병원 행정원장은 “주말 의료 공백을 메우고 응급실 과밀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일요일 진료를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조치가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