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 'CGB(Cell Gene Biobank)' 상량식 기념사진.
차바이오그룹은 7월 23일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건설 중인 ‘CGB(Cell Gene Biobank)’ 건립 현장에서 상량식을 개최했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약 2만 평 규모로,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단일 시설로는 세계 최대다. CGT CDMO(위탁개발생산), cGMP 제조시설,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바이오뱅크, 첨단 연구설비, 스타트업을 위한 공유 오피스 등 바이오산업 핵심 인프라를 갖출 계획이다.
성남시는 판교 제1·2테크노밸리와 4차산업기술연구단지를 연계해 바이오와 인공지능(AI) 분야의 융합 클러스터를 구축,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바이오 혁신 중심지로 도약을 노리고 있다. CGB는 한국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바이오그룹은 CGB를 글로벌 CGT CDMO 사업의 생산기지로 삼아, 국내외 기술과 인력을 접목해 CGT, mRNA,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동시에 생산하는 효율적인 시설 운영을 목표로 한다. 또한 줄기세포, NK세포, 제대혈, 난자 등 모든 인체 세포를 보관하는 바이오 뱅크를 구축해 면역거부반응 없는 맞춤형 치료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3층에는 케임브리지혁신센터(CIC)의 성공모델을 도입해 1만㎡ 규모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센터 ‘CGB-CIC’를 조성,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차광렬 글로벌종합연구소장은 “CGT가 기존 치료법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미충족 의료 수요를 채우는 차세대 기술”이라며 “CGB 완공을 통해 바이오 산업 발전과 국가 기여라는 목표에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장과 직원들이 최첨단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 도입 개소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최신 장비로 ‘검체검사 전자동화 시스템(TLA; Total Laboratory Automation)’을 업그레이드하고 7월 23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시스템은 검체 접수부터 분석, 보관, 폐기까지 검사 전 과정을 자동으로 처리하며, 모듈 방식으로 구성돼 병원 환경에 맞게 최적화됐다.
진단검사의학과는 ‘임상화학분석기’와 ‘진단면역분석기’를 통합한 TLA 시스템을 도입해 일반혈액검사, 혈구 이미지 판독, 혈액응고검사를 하나의 자동화 라인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검체의 실시간 운송과 분석이 가능해져 환자에게 더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 결과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 일부 수작업이 자동화되면서 검사자의 업무 부담이 크게 줄고, 검체와의 접촉이 최소화돼 감염 위험도 감소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빠르고 정확한 진단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진단검사의 고도화와 안전한 검사 환경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강화와 검사 효율성 및 안전성 향상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강북삼성병원 '당뇨병 집중치료 클리닉 개소식' 기념사진
강북삼성병원이 지난 22일 ‘당뇨병 집중치료클리닉’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당뇨병은 국내 약 500만 명이 앓고 있는 질환으로 심·뇌혈관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비만은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로 꼽히는데, 체중 감량이 당뇨병 관해에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강북삼성병원 당뇨병 집중치료클리닉은 비만과 당뇨병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 치료를 목표로 하며, 내분비내과, 외과, 영양팀 등 다학제 의료진이 환자별 병태생리, 체중, 유전적 특성 등을 고려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한다. 이를 통해 당뇨병의 근본적 개선과 재발 방지를 추구한다.
치료 방법으로는 최신 항비만 약물, 비만대사 수술, 연속혈당측정기, 인슐린 펌프 치료, 인공지능 기반 인공췌장 개발 및 적용 등이 활용된다. 또한 개인 체질에 맞춘 생활 습관 교정 프로그램도 병행해 지속 가능한 치료를 지향한다.
박철영 교수는 “당뇨병 관해 시 약물 중단뿐 아니라 합병증 예방과 삶의 질 향상 효과도 있다”며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클리닉의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번 클리닉 개설로 당뇨병과 비만을 함께 관리하는 통합 의료 서비스가 한층 강화되어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희대 규제과학과가 식약처로부터 '식품·의약품 등의 규제과학 전문 인력 양성기관' 으로 지정됐다.
경희대 규제과학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약품 유효성 평가’ 분야의 ‘식품·의약품 등의 규제과학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경희대는 바이오헬스 산업과 국가 보건 안보를 책임질 고급 인력 양성의 중심지로서 위상을 공고히 했다.
규제과학과는 2021년부터 5년간 석·박사 통합 과정을 운영하며, 다학제 융합 교육으로 16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미국 FDA 등 해외 전문가가 참여하는 혼합형 학습과 산업 현장 맞춤형 교육을 통해 실무 중심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첨단 바이오의약품’, ‘임상·계량 약리학’, ‘약물경제 및 빅데이터 분석’ 세 트랙으로 구성되며, 연간 약 600명을 대상으로 단기부터 심화 과정까지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최근 3년간 교육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빠르게 변화하는 바이오헬스 환경에서 규제과학은 기술과 정책, 시장을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경희대는 신종 감염병 대응, 임상시험 혁신, 빅데이터 기반 규제 체계 구축을 교육 목표로 삼아 국제 수준의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경희대는 산업체 및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현장 실습과 과제 중심 교육을 확대하고, 국내외 협력 기관과 공동 연구와 세미나를 진행하며 ‘규제과학 플랫폼 대학’으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