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의학건강
조민우 서울대병원 교수, 근골격계질환 조기진단과 예후예측 AI 학습용 데이터셋 구축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7-15 16:06:51
기사수정
  • 손명희 삼성서울병원 교수, 美의료정보관리협회(HIMSS) 이사 선임 … 7월부터 임기 4년
  • 박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아·태 원발성간암학회(APPLE 2025) 최우수초록상 … 체질량지수와 담관암 상관성 연구
  • 최세별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兩 연구회 주최 심포지엄서 고난도 복강경 췌장수술 라이브 시연 성료

김성현 NIA 수석, 조민우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교수 (왼쪽부터)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초거대 인공지능(AI)의 성능 향상과 의료 서비스 개발을 위한 ‘근골격계 질환 생체신호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2025년도 초거대 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뷰티·헬스 분야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조민우 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교수팀이 총괄을 맡았으며, 피씨엔과 올빅뎃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또한 연세대 스포츠과학 및 운동의학센터 정재우 교수팀과 길온, 탑메디컬이 협력사로 함께하며, 총 사업 예산은 5억 8000만 원이다.


컨소시엄은 퇴행성 관절염 환자와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인솔(I-SOL), IMU 센서, 보행매트 등을 활용해 보행 패턴과 생체신호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병원과 유사한 임상 환경에서 정제·라벨링 과정을 거쳐 고품질 AI 학습용 데이터로 구축되며, AI Hub를 통해 개방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7월부터 6개월간이다.


서울대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화로 증가하는 근골격계 질환의 조기 진단과 예측 기반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병원 외 실생활 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지털 치료기기와 예후 예측 솔루션 개발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조 교수는 “이번 사업은 실생활 기반의 정량적 생체신호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조기 진단의 한계를 극복하고, AI 기반 질환 관리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명희 美의료정보관리협회(HIMSS) 이사 (선임삼성서울병원 교수)

손명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데이터혁신센터 부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이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 이사회 이사로 선임됐다.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이며, 이는 삼성서울병원이 주도해 온 디지털의료 역량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성과라고 병원 측은 밝혔다. 손 교수의 임기는 7월부터 4년간이다.


HIMSS는 정보통신기술을 의료 환경에 적용해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 환자 안전 강화,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미국의 비영리 기관이다.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개인 회원과 500여 기관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의료기관의 디지털화 수준을 평가하는 최고 권위 기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HIMSS 이사회는 의료정보 분야의 글로벌 전략과 정책 개발을 주도하는 핵심 의사결정 기구로, 산업계, 병원, 정부, 학계에서 선발된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클리브랜드 클리닉, 메이요 클리닉 등 세계적 의료기관의 최고 의료정보책임자들이 참여해왔으며, HIMSS의 전략 수립, 거버넌스 체계 마련, 주요 사업에 대한 의사결정 등을 담당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이번 선임을 계기로 국내 의료기관의 디지털 경쟁력을 국제사회에 더욱 적극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아시아-태평양 원발성 간암 전문가 학회(APPLE 2025)' Best Abstract Award (왼쪽부터)

박주현 고려대 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팀이 일본 고베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원발성 간암 전문가 학회(APPLE 2025)'에서 'Best Abstract Award'를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APPLE 학회는 간암 분야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대회로, 이번 행사에는 수백 편의 초록이 제출됐으며 이 중 상위 3편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 교수팀은 ‘체질량 지수(BMI)와 담관암 발생 위험 간의 관련성’을 주제로 한 연구를 발표했다. 기존에는 비만과 담낭암 간의 관련성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담관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대규모 근거는 부족했다. 이에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952만여 명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중등도 비만(BMI 25.0~29.9 kg/㎡)과 고도 비만(BMI 30 kg/㎡ 이상)은 정상체중 대비 담관암 발생 위험을 각각 1.23배, 1.40배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체중군은 담관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WHO 아시아 기준에 따라 체질량 지수를 분류해 분석을 진행했으며, 비만 인구 증가에 따른 예방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이 담관암의 주요 위험요인임을 확인했다”며 “비만을 조기에 관리하면 담관암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새별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최새별 고려대 구로병원 간담췌외과 교수가 고난도의 복강경 췌장 수술을 라이브로 성공적으로 집도하며 국내 간담췌외과 분야의 최소침습수술 발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병원 측이 15일 밝혔다.


최 교수는 지난 11일 열린 ‘제1회 한국최소침습췌장연구회-대한복강경간수술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에서 복강경 췌미부절제술(Distal Pancreatectomy) 라이브 수술을 집도했다. 이 시연은 수술실과 학회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학회에 참석한 간담췌외과 전문의들이 수술 장면을 보며 집도의의 설명과 함께 수술 기법을 직접 참관하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췌장은 해부학적으로 후복막 깊숙이 위치하고 있으며, 비장 및 주요 혈관과 인접해 있어 수술 시 높은 난이도와 출혈 위험을 동반한다. 특히 췌장의 미부에 시행하는 복강경 수술은 비장 및 비장혈관을 보존해야 하므로 고도의 술기가 필요하다. 최 교수는 풍부한 임상 경험과 정교한 술기를 바탕으로 이번 라이브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최 교수는 “이번 시연이 복강경을 포함한 최소침습수술의 저변 확대와 술기 표준화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환자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아에스티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국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