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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한지원 서울성모병원 교수, 대한간암학회 ‘젊은 연구자상’ … 혈액 바이오마커로 면역항암치료 예측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6-26 10: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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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한아 중앙대병원 교수, 대한간암학회 ‘젊은 연구자상’ … 중간 병기 간암수술 성공 예측
  • 윤상철, 권지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외과 교수 … 캄보디아 국립프레꼬사막병원서 신장이식 노하우 전수
  • 김명규·이호진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대한신장학회 우수초록상 … 신장 생체시계 Bmal1 유전자 결손 동물 개발

한지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한지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간질환 국제학술대회 ‘The Liver Week 2025’ 및 대한간암학회 총회에서 ‘2025년도 학술상(기초중개연구·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성필수 교수와 함께 수행한 간세포암종 면역항암치료 바이오마커 연구의 성과를 학술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두 연구자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병용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 속 T세포의 변화를 분석해, 치료 반응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면역 바이오마커를 제시했다. 조직검사 없이도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무진행 생존기간과 전체 생존기간과의 연관성을 확인함으로써, 정밀의료 실현에 실질적인 진전을 이룬 연구로 평가됐다.


한 교수는 “면역항암제가 간세포암 치료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왔지만, 모든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이번 연구는 치료 초기에 면역세포의 변화를 분석해 반응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검증을 확대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예측 도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이한아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5월 29일 경주에서 열린 ‘The Liver Week 2025’에서 대한간암학회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간암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표해온 만 40세 미만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한아 교수는 ‘중간 병기 간세포암 환자 중 수술로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군 규명’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국제 외과학 저널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에 게재하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 논문에서 이 교수는 기존 표준치료인 경동맥 항암화학 색전술(TACE)에 비해 수술이 더 효과적일 수 있는 환자군을 도출하고,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인 ‘SR-B score’를 새롭게 제안했다.


연구는 중간 병기 간암 환자에게도 수술적 치료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치료 전략 다변화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간 병기 간암에서 수술적 치료의 잠재력을 밝힌 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인공지능 기반 분석과 중개연구를 접목해 간암 환자의 맞춤형 치료 전략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신장이식 수술 연수 이미지

순천향대 서울병원이 캄보디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신장이식 수술 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며 글로벌 의료 협력에 나섰다.


병원은 지난 6월 23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 국립프레꼬사막병원 소속 신장이식 전문의 라따낫 치(Rattanak Chhy)를 초청해 총 4일간 신장이식 수술 참관 및 환자관리 교육을 제공했다.


연수 첫날 라따낫 치 전문의는 윤상철, 권지은 외과교수가 집도한 신장이식 수술을 참관했으며, 이후에는 이식 전후 환자 모니터링, 이식신장 관리, 환자 교육 및 자체 프로토콜 개발 관련 교육을 받았다. 그는 “수술 과정과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실제로 경험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캄보디아 내 신장이식 수술 도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2022년 체결한 캄보디아 국립프레꼬사막병원과의 해외 협력병원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진석 순천향대 신장이식센터 센터장은 “캄보디아에 신장이식 기술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명규·이호진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교수 (왼쪽부터)

김명규, 이호진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신장학회 국제학술대회(KSN 2025)’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A Novel Kidney-Specific Bmal1 Knockout Model Reveals Circadian Control of Renal Physiology’라는 제목의 초록을 통해 연구의 탁월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김명규 교수팀은 생체시계 조절 유전자인 Bmal1이 신장에서 결손된 특수 동물 모델을 새롭게 개발하고, 이를 통해 신장 내 생체리듬이 신장 기능과 항상성 유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생체시계가 신장 기능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입증되며, 신장 질환의 병태생리와 관련된 새로운 이해를 제시했다.


이번 모델은 신장 질환과 시간 생물학 간의 연관성을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모델은 신장 질환에서 생체시계의 역할을 규명하는 데 유용할 것이며, 향후 시간 생물학 기반 치료 전략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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