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라스템 온콜로지(Verastem Oncology)는 KRAS변이 저등급 장액성 난소암(LGSOC) 환자 치료를 위한 경구치료제 용 아부토메티닙(avutometinib)과 데팩티닙(defactinib) 병용 요법에 대한 FDA 승인신청을 우선심사 경로로 승인했다고 12월 30일 발표했다.
적응증은 최소 한 번 이상 기존 전신 요법을 받은 재발성 KRAS 돌연변이 LGSOC 성인 환자 치료이며 승인결정예정일은 FDA는 2025년 6월 30일로 잡혔다. 또한 별도의 자문위원회 개최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통보받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SOC에 대해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가 없는 상황으로 승인시 아부토메티닙과 데팩티닙 병용 요법은 최초의 치료제가 된다.
아부토메티닙은 RAF/MEK 경로억제제(클램프)로 MEK1/2 효소 활성을 억제기전의 약물로 결과적으로 RAF 단백질과의 상호작용을 차단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 데팩티닙FAK 억제제로 FAK 활성화시 항암제의 저항성을 유발하는데 이를 억제해 치료효과는 높이는 기전이다. 즉 두 약물 병용은 기존 MEK 억제제에서 관찰된 항암제 저항성 유발의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다.
LGSOC는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HGSOC)과 다른 생물학적 특성을 갖은 희귀암으로 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이 낮아 기존 치료법으로는 충분히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미국 내 약 6,000~8,000명, 전 세계적으로 80,000명의 환자가 이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다.
유일하게 현재 적응증은 없으나 노바티스의 MEK 억제제 메키니스트(한국 상품명 메큐셀, Mekinist 트라메티닙)가 다른 치료법에 반응하지 않은 환자에게 투약하도록 미국 종합암네트워크(NCCN) 권장 지침에 포함돼 활용되고 있다.
베라스템의 댄 패터슨(Dan Paterson) C대표는 “이번 우선 심사 승인은 LGSOC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이 약물이 FDA 승인을 받는다면 미국에서 LGSOC 치료를 위한 최초의 치료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승인신청은 KRAS 변이 LGSOC 환자를 대상으로 한 RAMP 201 의 2상 연구 결과가 기반이다. 지난해 국제부인암학회(IGCS)에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전체 반응률(ORR)은 44%로 이중 40%가 완전 반응을 달성했다. 무진행 생존기간(PFS)은 22개월, 6개월 동안의 질병 통제율(DCR)은 70%등이다..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율은 10%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다.
주 치료성분인 아부토메티닙은 지난 2020년 원개발사인 주가이제약(로슈)으로부터 글로벌 판권을 초기 계약금 300만 달러에 인수한 약물이다.
한편 베라스템은 RAMP 301 임상 3상 연구를 통해 KRAS 돌연변이 여부와 관계없이 재발성 LGSOC 환자들을 대상으로 병용 요법의 효능을 평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적응증 확장을 위한 추가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