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젠은 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홀리 스프링스(Holly Springs)에 두 번째 의약품 제조시설을 신설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 4천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암젠의 동지역의 총 투자 규모는 기존 5억 5천만 달러를 포함해 15억 달러를 초과하게 됐다. 앞서 2021년에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첫 제조시설 건설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신규 제조시설은 최첨단 기술과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도입해 암젠의 환경 보호 목표와 제조 효율성을 동시에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암젠은 번 투자로 지역 내 37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경제에 약 10억 달러 이상의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암젠의 로버트 브래드웨이(Robert A. Bradway) 회장 겸 CEO는 “이번 투자는 암젠의 혁신적인 치료제를 환자들에게 신속히 전달하고자 하는 우리의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노스캐롤라이나는 글로벌 제조 네트워크에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 쿠퍼(Roy Cooper) 주지사는 “암젠의 선택은 노스캐롤라이나가 세계적인 바이오테크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숙련된 인력과 인프라의 강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