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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 日 인공지능 신약개발 컨소시엄 운영 현황 견학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4-24 19:48:30
  • 수정 2019-06-28 09: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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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1100억원 지원, 산·학·연 99곳 참여 … 개발비용 절반으로 줄일 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제6차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일본 정부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컨소시엄 운영 현황 견학 내용을 공유했다.

일본은 정부 산하연구소인 이화학연구소 주도 아래 정보기술(IT)업계·제약업계·학계 등이 참여하는 협력 컨소시엄 LINC(Life Intelligence Consortium)를 구성했다. 정부가 약 1100억원을 지원했다. IT기업으로는 후지쯔와 NEC 등이, 제약사로는 다케다제약·아스텔라스제약·에자이 등이 동참했다. 교토대 등 전체 참여 기관이 지난 2월 23일 기준 99여곳에 달한다.

일본은 제약업계가 현장 요구를 반영한 AI 테마를 제안하면 IT업계가 신약개발용 AI 프로그램을 연구개발하는 방식으로 협력하고 있다. 제약업계는 150개의 테마를 제안했고, IT업계는 29개의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다. 이들 업체는 학계에 조언을 구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제약·화학·식품·의료 등 헬스케어 관련 기업들이 문헌정보 등 데이터를 수집·정리해 공용의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한 다음 IT업계가 표준모델을 개발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회사별로 취득한 실험데이터와 사내 데이터를 바탕으로 표준모델 개선도 논의한다.
 
일본제약협회(JPMA)는 AI 도입이 본격화되면 하나의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이 10년에서 3~4년으로, 비용은 1200억엔(약 1조2000억원)에서 600억엔(약 6000억원)으로 각각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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