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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디앤디파마텍과 치매치료제 공동개발 협력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8-03-22 18:24:38
  • 수정 2019-06-11 09: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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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슬기·테드 도슨 美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진 창업한 뉴랄리가 관계사

동구바이오제약은 지난 21일 서울 문정동 본사에서 퇴행성뇌질환 신약개발 바이오벤처인 디앤디파마텍과 알츠하이머 치매·당뇨병 치료제 공동개발 등을 위한 사업협약을 체결했다.

앞서 디앤디파마텍에 31억3000만원을 투자, 이 회사 지분 7.9%를 취득하기로 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의 조용준 대표와 김도형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부사장이 각각 디앤디파마텍의 사외이사, 공동대표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디앤디파마텍은 관계사로 미국에서 파킨슨병·알츠하이머병·희귀성섬유화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뉴랄리(Neuraly)와 세라리화이브로시스(Theraly Fibrosis) 등을 두고 있다. 뉴랄리와 세라리화이브로시스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의대 교수진들을 주축으로 각각 2015년, 2016년에 설립됐다. 세계 상위 1% 연구자에 선정된 이슬기 방사선학 교수, 퇴행성뇌질환 연구 권위자인 테드 도슨(Ted Dawson) 신경과학 교수 등이 공동 창업했다.

이들 교수진은 모두 세계 과학학술지인 ‘네이쳐’(Nature) 등을 통해 연구결과를 발표하면서 회사 경영도 병행해왔다. 대형 제약사에서 근무한 경험 등을 발휘, 신약후보물질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슬기 교수와 그의 아버지인 이강춘 성균관대 약대 석좌교수가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두 회사의 공동창업자인 빅터 로슈케(Viktor Roschke) 미국 바이오벤처 진제니아(Zyngenia) 신약개발 담당 부사장이 상용화를 맡았다. 빅터 박사는 휴먼게놈사이언스(Human Genome Sciences, 1997~2006년 근무), 테바(TEVA, 2008~2009년)에서 신약개발 등을 담당했다.

디앤디파마텍은 연내 퇴행성뇌질환인 파킨슨병·치매 신약후보물질 ‘NLY01’의 미국 1상 임상을 완료할 계획이다. 2상 임상 진입 후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에 도전하고, 확보된 공모자금으로 비만·당뇨병·희귀성 섬유화증 파이프라인 관련 국내외 임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성묵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NYL01은 우리 회사의 페길화(pegylation) 플랫폼 기술을 접목한 펩타이드 의약품”이라며 “동물실험 결과 미세교세포 활성화를 차단하고 성상교세포 발생을 막아 중추신경계 뉴런 사멸을 억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NYL01을 효과·안전성·생산효율성을 극대화한 근본적인 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길화는 단백질 의약품에 폴리에틸렌글리콜(polyethylene glycol, PEG)을 접합해 약물의 혈중 반감기를 늘려 투여 횟수를 줄이는 데 주로 활용된다.

디앤디파마텍는 시리즈A 투자로 총 170억원을 유치했다. 투자기관으로 동구바이오제약뿐 아니라 인터베스트, LB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지온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이 대거 참여했다. 피터 틸(Peter Thiel) 페이팔(Paypal) 공동창업자 겸 벤처 투자전문가가 설립한 미국 옥타브라이프사이언스 등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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