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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옵디보’, 비소세포폐암·방광암에 PD-L1 발현과 관계없이 효과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6-10-17 17:30:25
  • 수정 2016-10-21 16: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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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소세포폐암 환자 DOR 도세탁셀 대비 3배 연장 … 방광암 환자 ORR 19.6%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면역항암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 nivolumab)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및 전이성·진행성 방광암 환자에서 암세포 표면단백질인 PD-L1(programmed death-ligand 1, 프로그램된 세포사멸 수용체-1 결합하는 물질)의 발현율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치료반응을 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결과는 지난 7~11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2016 유럽종양학회’(ESMO, 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연례회의에서 발표됐다.

이번 학회에서 비소세포폐암 관련 3상 임상시험인 ‘CheckMate-057’ 및 ‘CheckMate-017’에 참여한 환자를 2년간 장기추적 관찰한 새로운 결과가 공개됐다. 연구진은 이들 임상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으로 치료받는 도중이나 그 이후에 비소세포페암이 진행된 환자를 옵디보 투여군과 기존 화학항암제인 도세탁셀(docetaxel) 투여군으로 나눠 치료효과를 비교했다.

연구결과 옵디보는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을 도세탁셀 대비 3배 이상 연장시켰다. 옵디보군과 도세탁셀군의 반응지속기간 중간값은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CheckMate-057 연구에서 각각 17.2개월, 5.6개월로 확인됐다. 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CheckMate-017 연구결과 25.2개월, 8.4개월이었다.
 
CheckMate-057에서 옵디보의 반응지속기간 중간값은 PD-L1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군이 17.2개월이었으며, PD-L1 발현율이 1% 미만인 환자군이 18.3개월이었다. 완전반응을 보인 4명의 환자 중 1명은 PD-L1 발현율이 1% 미만이었다. CheckMate-057과 CheckMate-017 모두 PD-L1 발현과 관계없이 지속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CheckMate-057과 CheckMate-017에서 확인된 옵디보의 안전성 정보는 기존 연구와 동일했다. 추적관찰한 2년간 지속적으로 약을 투여했음에도 치료 관련 사망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 1년간 추가로 추적관찰한 418명의 환자 중 11명에게서 이상반응이 새롭게 보고됐다.
 
CheckMate-057에서 옵디보는 도세탁셀에 비해 삶의 질 및 증상관리 등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구진은 시각적통증척도(Visual Analog Scale, VAS), 운동능력·자기관리·일상활동 등이 반영된 삶의 질 평가 설문조사(EuroQoL-5 Dimensions, EQ-5D), 폐암증상지표(Lung Cancer Symptom Score, LCSS)를 통해 건강상태를 점수화했다.

또 옵디보는 요로상피암(방광암) 관련 2상 임상시험인 CheckMate-275에서 PD-L1 발현과 관계 없이 19.6%의 전반적인 객관적반응률(overall response rate, ORR)을 보였다. 연구진은 이 임상에서 백금 기반 화학요법으로 치료받은 후에도 병이 진행되거나 재발했으며,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요로상피암 환자 270명을 대상으로 옵디보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 

연구결과 PD-L1 발현율에 따른 옵디보의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발현율이 1% 이상인 환자군에서 23.8%, 발현율이 1% 미만이 환자군에서 16.1%로 확인됐다. PD-L1 발현율이 5% 이상인 환자군에서 28.4%, 발현율이 5% 미만인 환자군에서 15.8%였다.

6개월간 추적관찰한 결과 전체 환자 중 77%에서 지속적인 반응이 나타났으며 반응지속기간의 중간값에는 도달하지 않았다. 옵디보의 안전성 프로파일은 다른 암종 연구에서 확인된 데이터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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