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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MRI 촬영, 직장암 방사선치료 후 항문보존 여부 결정에 도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4-11-20 20:04:33
  • 수정 2014-12-17 09:4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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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택·김준기·장홍석 교수 연구 … 실제 수술결과와 88% 일치, 직장암 환자 삶의질 향상 기대

오승택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오승택(교신저자)·김준기 대장항문외과 교수, 장홍석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성빈센트병원 이종훈 방사선종양학과 교수팀(제1저자)은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이 진행성 직장암 환자의 방사선치료 후 종양 크기 감소 여부를 예측하는데 도움된다는 연구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서울대병원·국립암센터·전남대병원 등과의 다기관 연구를 통해 진행성 직장암 2·3기 환자 150명을 대상으로 방사선치료 후 수술 전 MRI 촬영을 실시했다.

이 중 방사선치료 후 종양 크기가 감소해 병기가 1기로 떨어지거나 종양이 아예 없어진 26명을 따로 뽑아 실제 직장암 침범 상태를 조사한 결과 23명(88%)이 MRI 촬영 당시 예측됐던 병기 그대로 수술결과가 나타났다.

직장암이 발생하면 수술 전 암세포 확산 및 크기 축소, 수술 후 항문 보존을 위해 6주간 고농도 방사선치료를 실시한다. 이후 근치적 절제수술로 암세포를 제거한다. 최근엔 기존 치료법보다 2주 줄어든 4주 치료만으로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동안 방사선치료 후 종양 반응을 예측하는 가이드라인이 없어 직장암수술시 외과의사의 재량으로 항문 보존여부를 판단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로 수술 전 항문 보존 여부를 구체적인 기준을 통해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오 교수는 “이 연구는 MRI검사가 직장암 환자에서 종양의 크기 및 림프절 침범 유무, 항문 보존 여부를 정확하게 판별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했다”며 이어 “정확한 방사선치료 후 병기를 MRI검사로 예측하고 최소침습수술을 실시하면 항문보존율이 높아져 직장암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유럽 ‘방사선종양학회지(Radiotherapy and Oncology)’ 지난 9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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