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 사옥 전경
C&C신약연구소는 STAT6를 표적으로 하는 호산구성 식도염 치료제 개발 연구가 ‘2025년도 제1차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과제는 국내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한 범부처 R&D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C&C는 향후 16개월간 연구비를 지원받아 STAT6 저해 선도물질을 최적화하고, 경구용 저분자 치료제로 개발하는 비임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호산구성 식도염은 Th2 면역 반응에 기반한 만성 염증성 희귀질환으로, 기존 스테로이드나 생물학제제 치료에 대한 불응과 재발 문제가 있어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다. STAT6는 IL-4와 IL-13에 반응해 염증을 유도하는 Eotaxin 발현을 조절하는 핵심 인자로, 연구소는 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직접 저해하는 선도물질을 확보하고 세포 및 동물 모델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과제는 JW중외제약의 인공지능 기반 신약 개발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통해 도출된 선도물질을 기반으로 수행된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구조 최적화, 약물동태, 독성시험 등 비임상 자료를 확보하고, 호산구성 식도염 외에도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Th2 기반 염증 질환으로 적응증 확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C&C신약연구소는 한·일 합작으로 출범해 2020년 JW중외제약의 100% 자회사로 전환됐으며, 현재 종양 및 면역질환 분야에서 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소 관계자는 “STAT6 저해물질은 희귀질환뿐 아니라 다양한 면역질환 치료의 새로운 옵션이 될 수 있다”며 “AI 기반의 R&D를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혁신신약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