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한국의료로봇센터 센터장, 오창현 보건복지부 과장 (왼쪽부터)
연세의료원이 한국의료로봇센터(KMRC)를 개소하며 한국 의료용 로봇 산업의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11일 연세의료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성 한국의료로봇센터장(세브란스병원 신경외과),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개소식은 보건복지부의 2단계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연세의료원은 이를 통해 의료진의 국산 의료기기 사용 경험 확대와 성능 검증 등을 목표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연세의료원은 2020년 1단계 사업에 선정돼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2단계 사업에서 수술로봇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재활의료로봇 등 다양한 분야로 교육훈련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제품 성능 평가, 실습 지원 등을 통해 의료진의 전문성을 높이고, 국내 의료로봇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여할 것이다.
이성 센터장은 "국산 의료용 로봇의 우수성을 알리고, 의료기기 교육훈련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국가 의료 로봇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창현 보건복지부 과장은 "국산 의료기기 임상 활용 확대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의 중요성을 밝혔다.
2025 메디컬코리아아카데미 초청연수 공고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2025년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초청연수(이하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 사업에 참여할 국내 의료기관과 해외 연수생을 내달 25일까지 모집한다.
2007년 시작된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전략 국가의 의료인을 대상으로 진행돼, 현재까지 총 32개국 720명의 해외 의료인이 수료했다. 올해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는 국제의료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목표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2024년 진흥원이 몽골외과의사협회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해당 협회에서 추천한 연수생을 국내 의료기관과 매칭할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외국인 환자 유치 및 의료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병원급 의료기관이며, 해외 의료인을 최대 4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몽골외과의사협회에서 추천된 연수생과 매칭된 기관은 최대 5명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연수생 지원 자격은 의사 면허 취득 후 5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보유한 외국인 의사 및 치과의사이며, 연수 후 자국에서 한국과의 의료 협력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선정은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로 진행되며, 발표평가는 연수 수행 역량, 진료과 적합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임영이 진흥원 단장은 "메디컬코리아 아카데미를 통해 한국 의료기술을 경험한 해외 의료인과의 네트워크 확대가 글로벌 보건의료협력 사업 발굴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베드로병원 로고
강남베드로병원은 ‘미래의생명연구 임상시험센터’를 통해 우울증, 뇌졸중, 파킨슨병 등 신경정신과 질환 개선 효과를 평가하기 위한 경두개 광생체변조(t-PBM) 의료기기 임상시험에 참여할 환자를 모집한다.
t-PBM은 특정 파장의 근적외선을 두피에 조사하여 뇌 세포에 광자(photon)를 전달하는 비외과적,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치료의 부담이 적고 적응증이 넓어 신경정신과 분야에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강남베드로병원은 이전에 알츠하이머형 경도인지장애(MCI) 환자를 대상으로 t-PBM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연구팀은 t-PBM 치료가 MCI 환자의 인지 기능을 유의미하게 개선하는 데 효과적임을 입증했으며, 이 치료법은 안전하고 홈웨어러블 기기로 가정 내 적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 뇌졸중,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각각의 질환에 대한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는 만 19세에서 90세 사이의 우울증, 뇌졸중, 파킨슨병 환자들로, 각 질환의 특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참가자들은 시험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되어 6~8주간 자택에서 개인용 의료기기를 활용하며, 병원에 방문해 평가를 받는다.
강남베드로병원 임상시험센터는 엄격한 내부 심의를 통해 연구를 진행하며, 의약품 및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정식 지정된 바 있다.
윤강준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t-PBM을 활용한 임상 연구를 더욱 고도화하여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이 보건복지부 '2024년도 필수의료간호사양성지원사업'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의 '2024년도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지원사업' 성과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전담 간호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평가는 대한병원협회와 서울대 임상간호교육센터에서 시행했으며, 전국 82개 기관이 참여했다. 부천성모병원은 중환자실, 응급실, 수술실별 7개 평가영역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유정순 간호부장은 "부천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신규 간호사를 전담해 코칭하는 NRP(Nurse Residency Program)를 도입하고, 프리셉터 양성 등 간호사 교육 시스템을 일찍이 구축해왔다"며 "앞으로도 필수의료 분야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 경희대병원 교수 번역서 <당뇨병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
이상열 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번역 출간한 ‘당뇨병관리를 위한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가 2024년 세종도서 학술 부문에 선정됐다.
이 도서는 데이비드 C. 클로노프 외 2인이 집필한 ‘Diabetes Digital Health and Telehealth’의 번역본으로, 디지털 헬스 및 원격 의료기술을 활용한 당뇨병 관리 전략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사회적, 경제적 관점에서의 구체적인 적용 사례도 포함되어 있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상열 교수는 "디지털헬스와 원격의료에 대한 각국의 최신 지견과 연구 데이터, 임상 사례를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에 맞춰 번역·감수하려고 노력했다"며 "이 책이 국내 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유용한 참고서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상열 교수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장 및 디지털헬스케어 전문기업 오디엔 대표로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디지털치료제, 비대면 의료 등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어깨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주제로 강좌를 개최한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제13회 어깨관절의 날 및 어깨 관절 주간을 맞아 오는 26일 오전 9시 30분부터 4층 강당에서 ‘어깨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어깨 관절은 흔히 불편함을 겪는 부위로, 고령 인구의 증가와 다양한 스포츠 활동의 확대로 어깨 질환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질환에 대한 이해 부족과 잘못된 정보로 통증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상태가 악화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이를 해결하고자 여의도성모병원 정형외과는 건강한 어깨 관절을 유지하기 위한 공개강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