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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증축·리모델링 준공식 … 연면적 1323평 증축, 중환자실 등 확장이전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7-24 11:02:13
  • 수정 2024-08-19 01: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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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서울대병원,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 오픈 … 예약·변경·취소 더 편하게

인제대 일산백병원은 23일, 병원 지하 1층 통합외래 공간에서 '증축 및 리모델링 준공식'을 열고 고객중심의 진료환경 구축을 알렸다. 2022년 2월 착공한 뒤 2년 5개월 만이다.

   

이 병원은 이번 공사를 통해 △중증 환자 치료센터 확대 △로봇·하이브리드 수술실 구축 △내시경실·투석실 확장 △주차공간 확충 △외래 에스컬레이터 설치 △환자 휴게공간 확대 등을 실행했다.

   

증축으로 연면적은 4373㎡(1323평) 늘었으며, 야외 주차장도 1126㎡(341평) 확장됐다. 증축 공간은 2~6층(4층 제외), 4개 층이다. 증축 건물 2층에는 심장혈관센터와 성형외과, 피부과가 확장 이전했다. 3층에는 로봇수술실과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포함해 17개 최신식 수술실과 32개의 회복실이 들어선다. 5층에는 입원 병상 53개가 추가됐다. 6층에는 19개 중환자실이 신설됐다. 이번 증축으로 최대 730병상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일산백병원은 증축과 함께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도 진행했다. 리모델링 면적은 총 2만9m²(6053평)로 전체 외래진료실과 검사실, 투석실, 일부 병동 등이 포함됐다.

   

1~5층으로 분산돼 있던 외래진료실을 지하 1층으로 통합했다. 이곳에는 내과와 정형외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외과, 신경과, 산부인과, 가정의학과, 치과 등 진료과와 각종 검사실이 들어섰다. 1층과 통합 외래를 잇는 에스컬레이터도 새로 설치됐다.

   

2차 리모델링 공사도 예정돼 있다. 통합 외래로 이전한 2층과 3층 진료과 전체를 리모델링해 이비인후과와 비뇨의학과, 안과 등을 재배치할 예정이다. 투석실과 심장혈관조영실, 내시경실, 일부 병동도 동시에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백대욱 학교법인 인제학원 상임이사, 이성순 일산백병원 원장, 박준석 기획실장 등이 참석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외래진료 환자는 진료 대기시간에 케어챗을 통해 전자문진을 할 수 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카카오톡 기반 진료예약 서비스 ‘케어챗’을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어챗은 카카오톡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채널에서 환자들이 직접 챗봇과 대화하며 진료 예약, 예약 변경 및 취소 등을 할 수 있는 ‘디지털 프론트 도어’ 서비스다. 위치 기반 외래진료 접수, 전자문진 등 그동안 대면으로 진행했던 과정을 모바일로 탑재했다. 

   

환자가 케어챗에 가입한 이후 병원 채널 대화방에서 ‘예약’, ‘진료예약’, ‘병원예약’ 등 관련된 단어가 포함된 메시지를 보내면 케어챗에서 핵심 키워드를 인식해 필요한 메뉴로 안내하게 된다. 예약 시에는 특정 진료과나 의료진을 지정할 수 있고, 자신의 증상이나 질환 및 병명을 입력해 의료진을 안내받을 수도 있다.

   

   

병원에서 기다리는 동안 전자문진을 케어챗으로 할 수 있다. 또 ‘예약 관리’ 기능을 통해 예약 변경 및 취소도 간편하게 할 수 있어 콜센터에 직접 전화를 해야 했던 절차가 크게 간소화됐다. 

   

이밖에 케어챗은 카카오톡 지갑과 연동한 ‘환자카드’ 발급, 환자 정보 변경, 오늘 할 일 안내 등 다양한 비대면·디지털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케어챗 서비스는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채널을 추가하고, 서비스 이용을 위한 최초 1회의 간편 가입과 정보이용 동의만 하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의 병원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케어챗 도입은 기존에 구축돼 있는 카카오톡 기반 모바일 결제 기능에 더해 진료 예약부터 접수, 비용 결제까지 외래환자와 병원과의 접점 전반이 환자 친화적으로 디지털화된 사례로서 의미가 깊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전 국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환자와 병원의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지원함으로써 병원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이라며 “혁신적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환자친화적인 환경의 미래병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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