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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민 1991만명, 의료용 마약류 복용, 역대 최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07-02 20:06:15
  • 수정 2024-07-05 1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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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HD 치료제 처방환자 전년 대비 26.7% 증가 … 10대~30대 각각 1만명 이상 증가

지난해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은 환자는 1991만명, 처방량은 18억9411만개로 집계돼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체 환자 수는 전년 대비 45만 명이 증가했으며, 처방량도 2051만 개가 늘어났으나 1인당 처방량은 95.2개로 전년(96.3개)보다 약간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현황 통계’(국가승인통계)를 발표했다. 연령별 처방받은 환자는 50대가 21.2%(418만명)로 가장 많았고, 60대 19.7%(389만명), 40대 19.7%(388만명), 30대 12.5%(246만명) 순이었다.


효능군별 처방량은 항불안제(9억1824만개, 48.5%)가 가장 많았고, 최면진정제(2억9879만개, 15.8%), 항뇌전증제(2억3428만개, 12.4%), 식욕억제제(2억2700만개, 12.0%) 순이었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 가운데 가장 많이 처방되는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1인당 처방량은 2022년 대비 유사하였으나 처방 환자 증가로 처방량은 전년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연령별로는 50세 미만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특히 10대부터 30대까지 크게 늘었다. 

2022∼2023년 펜타닐 패치(암성통증 등의 치료제) 및 펜터민(비만약) 처방환자, 처방량 등

 

반면 최근 사회적으로 오남용 우려가 많은 펜타닐 패치(마약성 진통제), 펜터민(식욕억제제)의 경우 처방받은 환자 수, 처방량 등이 모두 감소했다. 


2023년 의료용 마약류 취급자 수는 총 4만7645개소로,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19년 이래로 계속 증가했다. 약국(2만3286), 의료기관(1만7442), 동물병원(3728), 도매업자(1981개소), 학술연구자(1046), 원료사용자(60), 제조업자(58), 수출입업자(44) 등이다.


지난해 마약류를 처방한 실적이 있는 의사, 치과의사, 수의사 수도 2022년도에 비해 2552명이 늘어난 총 11만4013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국내 의료용 마약류 생산량은 17억8235만개(3,224억원), 수입량은 3억3973만개(1209억원), 수출량은 1350만개(158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에 비해 생산량은 약 2억373만개, 수입량은 6768만개가 늘어난 수치이고, 수출량은 167만개가 감소했다.


채규한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의료용 마약류는 의료현장에서 수술 전 마취나 불안 증상의 완화, 암·만성 통증 관리 등을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며 “하지만 메틸페니데이트 등 오남용 우려 의약품에 대해 의료기관과 사용자를 대상으로 검・경 합동으로 기획 감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DHD 치료제는 진단받은 환자에게만 처방하고, 1회 처방 시 3개월이 넘지 않도록 안전사용 기준이 마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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