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지현 강북삼성병원 교수,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 김현구·이준희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팀, 1개포트 로봇흉부수술 세계최초 115례 시행보고 ... 배대환 충북대병원 …
주성우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최근 열린 2024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폴얀센박사 조현병 연구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9일 알려왔다.
1996년 제정된 이 상은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서 제정한 학술상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녔으며, 조현병 연구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국내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주성우 교수는 조현병의 대뇌피질의 구조적 변이성과 임상 증상과의 연관성을 밝혀내 조현병의 병리학적 매커니즘을 규명하며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조현병 진단과 치료를 전문으로 시행하고 있는 주성우 교수는 전기경련요법과 장기 지속형 주사제의 효과를 입증하는 등 조현병 환자들의 치료 성공률을 높이고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안지현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
안지현 강북삼성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34차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원내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안지현 교수는 전외측인대 재건술의 최근 수술 방법 및 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회전 불안정성이 심한 환자나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또는 재건술)이 필요한 경우 전외측인대 재건술 시행이 효과적임을 규명했다.
이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전외측인대 재건술의 동시 수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요즘, 다양한 임상 결과에 대해 체계적으로 발표한 연구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지현 교수는 "최근에는 반월 연골판 파열이 동반된 경우나, 고도의 스포츠 활동을 원하는 경우에도 적극적으로 적용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를 시행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구, 이준희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왼쪽부터)
김현구, 이준희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1개의 포트만으로 시행한 로봇흉부수술 성공사례 115개(식도암, 흉선암 폐암)를 미국 흉부외과 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Thoracic Surgery 2024)에서 발표했다.
본 연구에 따르면 2020년 1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시행한 115례(폐암, 식도암, 흉선암)의 단일공(SP) 로봇흉부수술에서는 모두 개흉 수술로 전환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99%의 환자에게서 큰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갈비뼈 등 움직임의 제한으로 통상 4~5개의 포트로 이용된 과거 흉부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한 개의 포트만으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과 더불어 수술 후 통증을 줄이고 빠른 회복을 돕는 큰 효과를 가지고 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이준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식도암, 폐암 등 복잡한 수술에서도 단일공 로봇흉부수술이 안전하며, 기술적으로 가능함을 입증했다"라며 "앞으로 더욱더 많은 환자분들이 좋은 수술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김현구 교수는 "이번 1개 포트 로봇흉부수술 시행 보고를 통해 로봇수술의 발전과 최소 침습적 흉부수술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로봇수술연구를 통해 더 많은 환자가 최선의 수술을 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흉부외과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TCVS(Journal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IF = 5.209)'에 게재됐다.
배대환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배대환 충북대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26일 개최된 제 44회 대한중환자의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배대환 교수는 ‘심장 중환자실에서 심장 중환자 전문의의 임상적 영향 평가 (Assessing the Clinical Impact of Cardiac Intensivists in Cardiac Intensive Care Units.: Results for the RESCUE registry)’에 대한 연구로 수상했다.
이 연구는 심장 중환자실에 입원한 국내 12개 병원 중 심장 중환자 전문의가 있는 병원과 없는 병원을 비교한 연구에서 심인성 쇼크 및 심장 중환자의 생존률이 개선된다는 것을 증명했다. 일반 중환자 전문의와 구분된 심장 중환자 전문의의 중요성에 대하여 증명한 첫 다기관 연구로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된다.
배대환 교수는 "전국적으로 심장 중환자를 전문으로 보는 의사는 20명도 채 되지 않는다"며 "국내에서 심장 중환자의학에 대한 이해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인데 이번 연구로 심장 중환자실에서 심장 중환자 전문의를 필수로 전담하는 것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