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홍릉강소특구 입주기업 트윈피그바이오랩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TB511’이 식품의약품안전로부터 임상 1/2a상 IND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기술창업 활성화와 과학기술기반 지역 혁신성장플랫폼 조성을 위해 2018년 도입된 제도인 '강소연구개발 특구'는 2020년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위원회를 통하여 '서울 홍릉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확정지었다.
트윈피그바이오랩은 임상 1상은 신약 후보물질의 적정량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임상 2a상는 소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효력을 확인하는 단계로 트윈피그바이오랩은 이번 임상을 통해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TB511의 효과를 확인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체내에 '암 세포'가 생기면 T세포와 같은 면역세포가 이를 공격한다. 하지만 고형 암의 경우, 자신의 주변에 있는 세포를 변화시켜 울타리와 같은 장벽을 만들기 때문에 면역 세포가 암 세포를 파괴하기 어렵다. 면역 세포가 암세포를 제대로 공격하지 못하는 사이, 암세포는 점점 커지면서 체내 곳곳으로 전이 된다.
TB511은 고형암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종양관련 대식세포를 파괴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쥐 실험을 통해 확인한 결과, 전립선암의 경우 암세포가 90% 가량 줄어 들었으며, 사람의 암세포와 면역세포를 이식한 '인간화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더 나은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대장암, 유방암을 이식한 쥐 실험에서도 TB511이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확인했다.
배현수 CSO는 신약 후보물질을 제약사에 기술이전, 기관지염 치료제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디자인부터 생산, 임상까지 모든 과정을 주도적하기 위해 강문규 CEO와 함께 2019년 트윈피그바이오랩을 설립했다.
두 사람은 스타트업 투자 환경이 얼어붙었던 위기 속에서 2023년 서울홍릉강소 특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업성장 전문 프로그램인 HC-VIP(전임상 지원 컨설팅)의 도움을 받아 4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어려운 환경을 극복함과 동시에 업계에서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365mc, 모닛셀, 미국의 바임 임상연구소(Baim institute for Clinical Research) 3자 MOU
국내 대표 비만클리닉 ‘365mc’는 글로벌 얼리 안티에이징(Early Anti-aging) 시장 공략을 위해 지방줄기세포 연구 전문 기업인 ‘모닛셀’과 미국의 바임 임상연구소(Baim institute for Clinical Research)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바임 임상연구소는 하버드 의대 현직 교수들이 주축이 돼 의료 기술 전반에 걸친 임상 연구를 주도하며 이를 기반으로 창의적인 솔루션을 개발하는 비영리 의학 연구 기관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365mc와 모닛셀은 Baim과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의 임상적 유효성을 검증하고, 지방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개발(R&D)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김남철 365mc 대표이사는 “21년 간 비만 연구를 통해 축적해 온 365mc의 전문성과, 지방 연구에 집중해온 모닛셀의 기술력, Baim의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 임상 연구 역량이 한 데 뭉친 이번 국제 협력을 통해 안티에이징 연구에서부터 향후 첨단재생의료에 이르기까지 지방줄기세포 R&D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365mc와 모닛셀은 고품질 얼리 안티에이징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큐라클,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 글로벌 임상2상 식약처 IND신청
큐라클 CI
큐라클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로 개발중인 ‘CU104’의 임상2상 IND(임상시험계획)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CU104는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로 개발중인 ‘CU06’의 적응증 확장 파이프라인 중 하나이다. 다양한 동물모델 실험을 통해 궤양성 대장염의 1차 치료제인 5-ASA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으며, 2차 치료제인 JAK 억제제와 S1P 수용체 조절제와의 비교에서도 최소 동등 이상의 효능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연구진이 진행한 IL-10 결핍 동물모델 실험에서도 CU014의 효능을 확인해, 경구용 약제에 대한 개발 요구가 많은 궤양성 대장염 시장에서 혁신적인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IL-10 결핍 동물모델은 치료제의 효능을 예측하는데 효과적인 모델로 알려져 있다.
큐라클 관계자는 “상용화 단계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제형 연구를 지속해왔고, 이전보다 개선된 제형의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신규 제형의 개발이 완료되는 즉시 해당 제형으로 임상1b상을 다시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테오젠,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 PCT 출원
알티오젠 CI
바이오 플랫폼 기업 알테오젠은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를 개발하고 이를 PCT 출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알테오젠의 피하제형변경 플랫폼 기술인 하이브로자임은 PH20에 기반한 변이체이다. 이번에 알테오젠이 개발한 신규 히알루로니다제 변이체는 PH20과는 다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사용하여 개발됐다.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는 현재는 항체의약품에 주로 사용되지만 ADC 혹은 저분자 화합물 등 다양한 치료제로 확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하여 항암제를 암세포에 직접 투여하는 방법 (Intratumoral)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는 이러한 히알루로니다제의 다양한 가능성에 주목하여 인간 히알루로니다제를 수 년 동안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왔다.
알테오젠 관계자는 "이번 PCT출원을 통해서 신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새로운 플랫폼 개발 가능성을 구축하기 위하여 지적 재산권을 확보하는 한편 향후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에 관하여 가장 진보된 회사로 자리 매김을 하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회사로 발전 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