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의료원은 산하 의료기관의 원장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경희대의료원은 2개의 산하 의료기관(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을 단일 의료원 체제로 개편한 산하 7개 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 11월 17일부로 김성완 의무부총장 겸 경희대의료원장은 기존 겸직 보직이던 경희의료원장, 강동경희대병원장 보직을 면한 뒤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대의료원장 보직을 맡는다.
2023년 11월 18일부로 경희의료원장은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이, 강동경희대병원장은 이우인 강동경희대의대병원장이 각각 새로이 겸직 보직을 맡았다.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전임의로 근무했으며, 텍사스대 MD앤더슨암센터에서 연수했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감염관리실장과 적정관리실장 등을 거쳤으며, 작년 12월에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의대병원장으로서 병원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
그는 의대병원장 취임 후 2006년 개원부터 오전 9시에 시작됐던 진료 시간을 8시 30분으로 30분 당겨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호흡기센터, 외과, 채혈실, 주사실, 낮병동 등 외래진료·검사 공간을 확장했고, 수술실도 증설했다. 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폐암 국가검진 사업 및 금연 클리닉 신설 등을 주도해 내실 있는 대학병원으로서의 면모를 빛냈다.
유희석 아주대 명예교수(現 아주대요양병원장, 산부인과)가 지난 11월 10, 11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09차 대한산부인과 연례학술대회 및 77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68대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1년이다.
대한산부인과학회는 1947년 조선산부인과학회로 처음 창립된 이후 대한산부인과학회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대한민국 여성 건강의 동반자로서 사회에 공헌한다는 미션 하에 여성의학 전문가 양성 및 교육, 선도적 연구, 근거 중심의 적정 진료 등 산부인과학의 발전 및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된 유희석 명예교수는 1979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제임스 암센터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4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아주대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에 몸 담아오면서 주임교수·임상과장, 교육수련부장, 연구지원실장, 아주대병원장,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아주대 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아시아부인종양학회장, 대한암학회장, 대한부인종양학회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비뇨부인과학회장, 대한병원협회 윤리위원장, 수련교육위원장 등을 비롯해, 미국부인암학회지 Gynecologic Oncology 편집위원과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의 편집위원장, 아시아부인종양학회 2015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등을 맡아 의학발전 및 인재양성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덕윤 경희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지난 11월 18일에 진행된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5차 학술대회에서 대한근감소증학회 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2월 1일부터 2년이며 임기 동안 국제 및 회원 간 교류 활동,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학회 운영 등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김덕윤 차기 회장은 경희의료원에서 QI실장, 기획진료부원장을 거쳐 현재 심의조정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국제골밀도측정학회(ISCD) 아시아 패널위원, 대한핵의학회 보험위원장,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대한내분비학회 감사 등을 역임해 왔다.
김덕윤 차기 회장은 “근감소증은 노인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질환으로 건강한 노년기의 삶을 위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감소증의 연구·교육뿐만 아니라 대한근감소증학회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도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신경과 교수가 지난 16일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열린 세계뇌졸중심포지엄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도연 교수는 ‘뇌졸중 환자 긴급 비상용 직통 전화(핫라인)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은 청중 및 학회로부터 긴급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제시하고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환자에게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당사자나 보호자가 핫라인에 연락하면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고 긴급할 경우 병원에 연락해 바로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의료진은 뇌졸중을 진단 받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정보를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에 등록한다. 이후 환자에게 뇌졸중 관련 증상이 나타나 핫라인 시스템으로 연락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정보와 증상을 바탕으로 환자가 응급실 도착하기 전에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수 있다.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권역심뇌혈관센터 운영 초기인 2015년부터 계획했으며, 이듬해 등록을 시작했다. 2023년 10월 기준 등록 환자는 10,712명, 핫라인 연락 건수는 10,076건이며,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된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 2,244건 중 긴급한 수술/시술이 필요한 68건에 대해 빠르게 안내할 수 있었다.
이처럼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긴급한 상황에서 빠른 안내 및 사전 시술/수술 준비로 불필요한 시간을 없애고 환자의 예후를 좋게 한다는 점에서 이용만족도가 높아 이용 환자 93.9%(2020년 기준)가 7점 이상(10점 만점)의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뇌졸중 핫라인 시스템은 불필요한 의료 사회적 비용도 줄였다. 운영 전에는 뇌졸중 관련 증상과 비슷하기만 해도 불안함 때문에 병원 방문을 했지만 운영 후에는 이런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운영 전/후 6개월을 비교했을 때, 예정된 외래를 제외한 긴급 외래가 운영 전 103건에서 운영 후 81건으로 21% 감소했다.
김도연 교수는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긴급한 환자가 응급실에 제때 오지 못해 치료기회를 놓치는 것을 막고 걱정을 덜어주는 버팀목 같은 존재”라며 “이번 학회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정기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제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40차 대한척추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 학회 회장으로 ‘내시경 척추 수술 ’특별 초청 강연을 펼쳤다.
조정기 교수는 “My Journey as a Spine Surgeon: From a Complete Novice to an Endoscopic Spine Surgeon”이라는 제목으로 척추외과의사로의 그간의 경험을 통해 얻는 내시경 척추 수술의 요령, 수술 합병증을 피하는 법, 그리고 합병증의 대처 방법에 대한 진솔한 강의를 하여 척추외과회원의 큰 호응과 관심을 얻었다.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인 조정기 교수는 국내 의과대학 교수 중에서 가장 먼저 내시경 척추 수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며, 국내외 내시경 척추 수술 관련 학회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