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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주’ 중국에 허가 신청 제출 … 휴젤과 맞불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1-12-31 20:55:05
  • 수정 2022-01-05 01:5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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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안에 허가받아 3년 내 매출 1위 차지 … 휴젤은 작년에 중국에 4번째 진출

지난해 휴젤에 이어 대웅제약이 미국 유럽에 이어 보툴리눔톡신 글로벌 빅3 시장으로 불리는 중국 진출을 가시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보툴리눔톡신 ‘나보타주’의 임상시험 데이터를 제출하고 생물의약품승인신청(BLA)을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7월 중국 현지에서 나보타 임상 3상을 완료한 바 있다. 중등증~중증 사이의 미간주름 환자 473명에게 나보타 혹은 대조약(보톡스)을 한 차례 투여하고 16주 간 살펴본 결과 주요평가변수로 설정한 ‘투여 후 4주째의 미간주름 개선 정도’가 나보타 투여군은 92.2%, 대조군은 86.8%로 나타났다. 


나보타는 2014년 국내에 출시됐다. 미간주름 개선, 눈가주름 개선,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눈꺼풀경련 등에 처방된다. 중국에 앞서 2019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먼저 허가를 받았으며 유럽, 캐나다 등 총 55개국에서 승인됐다.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2025년까지 약 1조80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빅3 시장이다.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2018년 6억7200만달러(한화 약 8000억원) 규모였던 중국 보툴리눔 시장이 2025년 15억5500만달러(약 1조8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럼에도 중국인의 보툴리눔 톡신의 경험률은 1%에 불과해 국내 기업에 핵심 시장으로 꼽혀 왔다. 중국에서 정식 허가를 받은 제품은 미국 엘러간의 ‘보톡스’와 중국 란저우연구소의 ‘BTX-A’, 프랑스 입센의 ‘디스포트’, 휴젤의 ‘레티보’ 등이다.


휴젤은 2020년 10월에 레티보 100단위를 허가받았다. 2019년 4월 허가 신청을 넣은 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어 2021년 2월에 레티보 50단위를 추가로 허가받았다. 국내 업체 중 가장 먼저, 글로벌로는 네 번째로 중국에 진출했다. 


휴젤은 내년 중국 진출 2주년을 맞아 ‘3년 내 현지 시장 점유율 30% 달성’이란 초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주력할 방침이다. 휴젤은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출시 3년 내 중국 1위 보툴리눔 톡신 제제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대웅제약 역시 2022년 안에 허가를 얻어 출시 3년 내 매출 1위를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박성수 부사장은 “아직 보툴리눔 톡신 경험률이 1%대에 불과해 폭발적인 잠재력을 가진 중국 시장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미래 수익을 확보하겠다”며 “주요 국가에서 얻은 사업 경험으로 발매 후 3년 내 중국 시장 보툴리눔 톡신 매출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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