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의학건강
윤영훈 고려대 구로병원 교수, 볼리비아 응급의료통제센터 설립 사업 수주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7-09 11:03:57
기사수정
  • 이대서울병원 이대엄마아기병원, 누적 분만 5000건 달성 … 일반 병상 6개, 신생아중환자실 3개 병상 증설
  • 인천세종병원, 국내 최초 초고도비만 환자 대상 다빈치SP 단일공 담낭 로봇수술 성공
  •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암 다학제통합진료 시행 1년만에 200례 돌파

윤영훈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윤영훈 고려대 구로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KOICA가 추진하는 90억 원 규모의 『볼리비아 오루로 주 응급의료통제센터(CCES-D) 설립 및 강화 사업』 PMC(Project Management Consulting) 용역을 수주해 사업 총괄 책임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2028년 12월까지 볼리비아 오루로 주에 응급의료통제센터를 구축하고 현지 응급의료체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마스터플랜 수립, 시범서비스 운영, 인력 양성, 응급의료통제센터 신축 자문 및 기자재 공급 등 응급의료 전 분야를 포괄하며, 윤 교수는 전체 사업의 기획·운영·성과 관리를 책임진다.


고려대 구로병원의 신속 대응, 중증도 분류, 병원 전단계 처치 시스템을 현지 환경에 맞춰 최적화하는 이번 사업은 K-응급의료의 국제적 확산과 개발도상국 보건역량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윤영훈 교수는 “단순 건물 건축이나 장비 지원을 넘어 응급의료체계의 토대를 설계하고 운영 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해 자립적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임상 경험과 교육훈련, 보건사업 기획능력을 바탕으로 볼리비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엄마아기병원 분만 5,000건 달성 및 병상확장식 단체사진

이대엄마아기병원이 2019년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로 개원한 이후 누적 분만 5,000건을 달성하며 저출산 시대에 ‘생명의 기적이 탄생하는 희망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5,000번째 아이는 지난 5월 31일 오후 11시 9분, 2.94kg의 건강한 남아로 태어났다. 이를 기념해 병원은 7월 2일 지하 2층 중강당에서 ‘분만 5,000건 달성 기념식 및 병상확장식’을 열었다.


병원은 매월 평균 150~160건의 분만을 진행하며, 지난해 11월 4,000건 달성 이후 6개월 만에 5,000건을 넘겼다. 이에 맞춰 엄마아기병동은 20병상에서 26병상으로, 신생아중환자실(NICU)은 21병상에서 24병상으로 확장했다.


이대엄마아기병원은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집중 케어하며 산과뿐 아니라 소아 전문과 의료진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7월 중 임신 22주 5일의 쌍둥이 임산부가 조기양막파열로 타 병원에서 이송됐으나, ‘산후 출혈 FAST track system’과 의료진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쌍둥이(1.83kg 남아, 1.87kg 여아)가 무사히 태어났고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은 후 건강하게 퇴원했다.


박미혜 병원장은 “고위험 분만 대비를 위한 다과 협진 체계가 5,000례 달성의 밑거름이 됐다”며 “앞으로도 24시간 건강한 출산과 산모 케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이 초고도비만환자를 대상으로 다빈치SP 담낭 로봇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은 국내 최초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을 이용해 초고도비만 환자의 담낭 수술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초고도비만 환자에게 수술 위험을 최소화하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지난달 18일, 키 165.8cm에 체중 146kg, BMI 53.11인 27세 여성 환자 A씨가 만성 담낭염으로 인한 심한 복통과 구토, 설사 증상으로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3일 만에 퇴원할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였다. 초고도비만 환자는 체내 지방량이 많아 수술 시 시야 확보가 어렵고 합병증 위험이 높아 수술 난도가 높다. 특히 기존 개복수술은 절개 범위가 넓어 회복이 늦고 감염 위험도 커 초고도비만 환자에게 부담이 크다.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은 “초고도비만 환자에게 단일공 로봇수술은 기존 수술법보다 유리한 선택지”라며, “배꼽에 단 한 개의 작은 절개만으로 진행돼 통증과 조직 손상을 줄이고, 3차원 고화질 영상과 15배 확대 카메라, 540도 회전하는 로봇 팔로 수술 정밀도와 안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인천세종병원은 2023년 다빈치SP 최신 4세대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했고, 경인 지역 종합병원 중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 500례를 단기간 달성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또한, 심뇌혈관 전문 치료 노하우를 가진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과의 협진 체계도 구축해 복합적 환자 치료에 강점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장은 “초고도비만 환자는 신체적·생리적 특성이 달라 세심한 진단과 맞춤 치료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전문 의료진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과 치료 계획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술은 초고도비만 환자에게 안전하고 혁신적인 수술 대안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비슷한 환자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간암팀 의료진이 다학제 진료를 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간암 다학제통합진료 시행 1년 만에 200례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간암 다학제통합진료팀은 소화기내과, 간담췌외과, 영상의학과 교수 등 각 분야 전문의들이 모여 환자 상태를 면밀히 논의하고 최적의 맞춤 치료를 제시한다.


간암은 환자별 병기와 간 기능, 전신 상태가 다양해 단일 진료과에서 치료 방향을 결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보호자도 진료 과정에 참여해 치료 방향에 대해 직접 설명을 듣고 질문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실제로 다발성 골전이로 신경학적 이상이 우려됐던 50대 남성 환자는 다학제통합진료를 통해 신경외과 수술 대신 방사선 치료와 전신항암치료를 병행해 증상을 조절하며 회복을 이끌었고, 또 다른 환자는 다학제진료 후 생체 간이식이 최적 치료로 결정돼 수술 후 무사히 퇴원했다.


간암 다학제통합진료는 매주 한 차례 점심시간과 오전 외래 진료 이후 진행되며, 진료과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치료 질을 높이고 있다.


권정현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암은 병기가 같아도 위치, 모양, 간경화 정도에 따른 간 기능 차이로 치료법이 달라져 단일 진료과 판단에 한계가 있다”며 “다학제진료를 통해 전문의들이 함께 최선의 치료 방향과 환자 삶의 질까지 고려한 맞춤 치료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윤영철 간담췌외과 교수는 “외과적 절제나 간이식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없어, 수술 여부 결정 전 다학제통합진료를 통한 다양한 치료 옵션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동재 영상의학과 교수는 “영상 진단과 인터벤션 시술 역시 협진으로 정교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진료과 간 소통이 환자 예후 개선 뿐 아니라 의료진 간 시너지 효과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동아에스티
정관장몰
탁센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동국제약
인하대병원
중앙대의료원
아주대병원
애브비
화이자
부광약품
동아ST
신풍제약주식회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