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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박예현 이대서울병원 교수, 한국팜비오 ‘봉화연구비’ 수혜 … 비만치료제 염증성장질환 장내세균총 영향 연구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7-03 13: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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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미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 아시아부인과로봇수술학회 우수초록상 … 자궁내막증·다발성근종에 동시 로봇수술
  • 박억숭 서울부민병원 과장, 여덟 번째 의학교재 출간 … 생리학 병리학 약리학 해부학 섭렵
  • 서지원·문지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교수, 대한탈장학회서 우수포스터상·우수구연상 수상

박예현 이화여대 의대 교수 (가운데)

박예현 이화여대 의대 교수가 제2회 봉화연구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팜비오는 2025 대한장연구학회 다기관연구페스티벌에서 박 교수에게 연구비를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봉화연구비는 한국팜비오 남봉길 회장의 호 '봉화(鳳華)'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대한장연구학회와 함께 장 질환 연구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2024년 처음 제정됐으며 올해 두 번째 수여됐다.


수상자인 박예현 교수는 대장용종 및 대장암, 염증성 장질환, 기능성 장질환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온 소화기내과 전문의로, 이번에는 '비만치료제가 염증성 장 질환 환자의 장내세균총 및 대사체에 미치는 효과 분석'을 주제로 연구비를 받게 됐다. 해당 연구는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 형태로 진행되며, 향후 염증성 장질환 치료 전략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봉길 회장은 “장 질환 분야의 전문성과 열정을 지닌 연구자들이 지속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선미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

이선미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아시아부인과로봇수술학회(ASGRS)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지난 6월 27일부터 28일까지 열린 학회에서 이뤄졌다.


이 교수는 '심부 침윤성 자궁내막증, 난소 자궁내막종, 자궁근종을 동시에 지닌 환자에 대한 로봇수술 적용'을 주제로, 복잡한 부인과 질환 환자에게 로봇수술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임을 입증한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해부학적으로 까다로운 골반 구조를 가진 환자에서도 로봇수술의 기술적 우수성과 긍정적 수술 결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 교수는 “복합 질환 환자에서 로봇을 활용한 접근법이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여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난도 부인과 수술의 술기 발전과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억숭 서울부민병원 과장(심장혈관 흉부외과 전문의), 생리학 교재 ‘Easy Fun Happy 생리학’ 표지 (왼쪽부터)

박억숭 서울부민병원 과장(심장혈관 흉부외과 전문의)이 대표저자로 참여한 생리학 교재 ‘Easy Fun Happy 생리학’이 최근 출간됐다. 이번 교재는 2019년판 생리학의 개정판으로, 정상석 동아대 흉부외과 교수, 간호학과 교수진과 부민병원 간호사 등이 공동 집필했다.


책은 보건의료 종사자와 학생을 대상으로 생리학의 기초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고자 구성됐다. 총 13장으로 구성돼 질환의 기전과 원리를 설명하며, 실제 임상과 연계한 박스설명을 포함하고 있다. 서술형, 객관식 문제를 포함한 워크북도 함께 제공돼 학습 효율을 높였다.


박 과장은 2018년부터 해부학, 병리학, 약리학 등 다양한 의학 교재를 집필해 왔으며, 이번이 여덟 번째 출간이다. 그는 “기초의학을 쉽게 전달하고 임상과 연결해 설명하려 노력했다”며 “교수와 학생 모두가 재미있게 생리학을 배우고 가르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과장은 유튜브 채널 ‘박억숭 강의’를 통해 저자 강연을 진행 중이며, 헬스온클라우드 플랫폼 공동운영, 학술상 수상, 응급의료 공로 표창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문지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 서지원 위장관외과 교수 (왼쪽부터)

문지연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와 서지원 위장관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19회 대한탈장학회에서 각각 우수 구연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문지연 교수는 ‘서혜부 탈장 봉합술 후 유착방지제 투여가 통증과 수술 후 합병증 감소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무작위 대조 파일럿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문 교수는 “이번 연구는 탈장 수술에서 유착방지제의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한 첫 임상 연구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서지원 교수는 은평성모병원 김동진 교수와 함께 진행한 공동연구 ‘아티센셜을 이용한 복강경 서혜부 탈장 수술의 장기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서는 177명의 환자를 시기별로 나눠 분석한 결과, 최근 수술군에서 수술 시간과 합병증 발생률이 줄고 장기 성과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 교수는 “수술 경험이 누적될수록 결과가 개선된다는 점을 보여준 연구”라며 “지속적인 술기 발전과 환자 안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대현 교수의 수상 장면 장대현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학술상 … AI 기반 아동 말운동성 평가 연구

   

장대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2025년도 ‘대한소아재활·발달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발표 부문 학술상을 받았다. 

   

장 교수는 ‘AI 음성인식 모듈을 통한 말운동 능력 측정 프로그램의 유용성: 예비 연구’(Utility of a Digital Motor Speech Measurement Program Using an AI Speech Recognition Module: A Pilot Study) 논문의 학술적 완성도와 임상 활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았다.

   

연구에는 김재원 같은 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를 비롯해 김도형, 한소라, 한소영 연구원이 공동 참여했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모듈을 활용해 아동의 말운동(motor speech)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디지털 측정 시스템을 개발했다. 특히 최대발성시간((maximum phonation time, MPT)과 조음교대운동(articulation diadochokineticrate, DDK) 과제를 중심으로 음성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말소리에 영향을 미치는 운동성 이상 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발된 시스템은 기존 음향 분석 소프트웨어와 비교했을 때 90% 이상의 높은 일치율을 보여, 기술의 신뢰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실제 현장에서 언어재활 전문가의 평가를 보조하거나 디지털 기반 조기 진단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장 교수는 “이번 연구는 언어재활, 인공지능 기술이 융합된 다학제 연구의 성과”라며 “말소리장애 아동의 조기 진단과 디지털 치료 도구 개발을 위한 기반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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