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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건강
소재완·김현준 한양대 구리병원 교수 … 유럽골조직학회 East-meets-West Research Award 수상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6-27 11: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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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병철 경북대병원 교수, 아시아-오세아니아 갑상선학회 회장 선출 … 한국 역대 세 번째, 2030년까지 임기 5년
  • 김영주 이대목동병원 교수,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특별학술상’ … 박선화 교수 ‘젊은의학자상’
  • 김민 강북삼성병원 교수, 대한부정맥학회 ‘젊은 연구자상’ …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심장전도질환 연관성 분석

소재완, 김현준 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 교수 (왼쪽부터)

소재완, 김현준 한양대구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제52회 유럽 골조직학회(European Calcified Tissue Society, ECTS)에서 각각 ‘East-meets-West Research Award’를 수상했다. 이 상은 아시아 지역의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골대사·골질환 분야에서의 학술적 기여를 평가받아 선정된다.


소재완 교수는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의 압박률 진행에 대한 분석 연구를, 김현준 교수는 폐경 후 여성에서 발생하는 천골 부전 골절에 대한 연구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같은 정형외과 스파인 팀에서 두 명의 수상자가 동시에 배출된 점과, 한양대구리병원의 연구 수준이 국제 학술무대에서 높이 평가받았다는 점이 주목된다.


소 교수는 순천향대 의대 졸업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현재 대한척추외과학회와 최소침습척추치료학회 등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 교수는 을지대 의대 졸업 후 성균관대에서 석사를 취득했으며, 최근 대한골다공증학회와 대한노년근골격의학회에서 잇따라 학술상을 수상했다.


두 교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골대사 질환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며 정형외과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안병철 경북대병원 핵의학과 교수

안병철 경북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아시아-오세아니아 갑상선학회(AOTA)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지난 6월 18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7차 세계 갑상선학회(ITC) 기간 중 AOTA 이사회에서 결정됐으며, 임기는 2025년 6월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AOTA는 미국, 유럽, 라틴아메리카 갑상선학회와 함께 세계 4대 갑상선학회 중 하나로,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권위 있는 국제학회다. 현재 회원 수는 5,600명 이상이며, 5년마다 대륙별로 세계 갑상선학회를 순환 개최하고 있다.


안 교수는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 AOTA 회장에 오른 인물로, 향후 두 차례 AOTA 학회를 주관하고, 2030년 유럽에서 열릴 제18차 세계 갑상선학회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대표로 중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영주·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 (왼쪽부터)

김영주·박선화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21일 서울대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열린 ‘대한모체태아의학회 제31차 학술대회’에서 각각 특별학술상과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유트로게스탄 발매 30주년 기념 특별학술상’을 받았으며, 지난 30여 년간 조산 예방과 고위험 임신 관리, 여성 생식 건강의 정밀의료화에 힘써왔다. 특히 ‘고위험 임산부의 조산 예방을 위한 질내 프로게스토겐과 근육 내 프로게스토겐 비교’ 연구를 통해 유트로게스탄의 효과성을 입증했다.


김 교수는 “한국 여성 맞춤형 조산 예방 전략 수립에 노력한 결과 영광스러운 상을 받았다”며 “이번 수상이 임상과 학문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임산부의 초미세먼지 노출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그의 연구는 초미세먼지 산화 스트레스가 조산율을 높이고 남아 신생아 성장에 더 악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향후 임신부 환경보건 정책과 산전 바이오마커 개발에 중요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박 교수는 “다기관 협력과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결과로, 공동연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경유해인자가 여성과 신생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고 예방책을 제시하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민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김민 강북삼성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부정맥학회 정기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학회는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


김 교수는 영국 UK Biobank 코호트 자료를 기반으로 한 연구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이용해 측정한 24시간 행동 패턴과 심장 전도 질환 간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연구는 수면, 좌식 행동, 신체활동뿐 아니라 이들 행동 간 상대적 변화가 심장 질환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한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김 교수는 "웨어러블 기술을 활용한 예방의학 연구의 가능성을 확인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말하며, "향후 심장질환 예방 전략 수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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