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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몬주비’(타파시타맙), 재발성·불응성 소포성(여포성) 림프종 FDA 추가 승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6-19 22:27:29
  • 수정 2025-06-19 23: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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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7월말 DLBCL 승인에 이어 두 번째 적응증 … 리툭시맙 및 레날리도마이드와 병용,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입증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튼의 인사이트코퍼레이션(Incyte Corporation)은 ‘몬주비’(Monjuvi 성분명 타파시타맙-cxix, tafasitamab-cxix)가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小胞性, 또는 여포성) 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맙테라주’(Mabthera, 성분명 리툭시맙, rituximab) ‘레블리미드주’(Revlimid, 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lenalidomide)를 병용하는 요법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1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몬주비는 앞서 2020년 7월 31일,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彌慢性) 거대B세포림프종(diffuse large B-cell lymphoma, DLBCL) 치료제로 레블리미드와 병용하는 요법으로 FDA에서 처음 시판 허가를 받았다.

   

몬주비는 인간화 Fc 변형 세포용해성(humanized Fc-modified cytolytic) CD19 표적 단일클론항체다. 국내서는 ‘민쥬비주’라는 상품명으로 한독이 유통 중이다. 

   

이번 적응증 확대 승인은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의 3상 ‘inMIND’ 임상시험 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선심사 지정을 거쳐 이뤄졌다.

   

임상시험 결과 몬주비+리툭시맙+레날리도마이드 병용요법은 연구자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고 임상적으로 의미 있게 개선시킨 것으로 입증되면서 1차 평가지표를 충족했다.

   

몬주비 병용요법 투여군에서 사건 발생률은 27.5%였고 이에 비해 위약과 리툭시맙 및 레날리도마이드를 투여한 대조군에서 사건 발생률은 47.6%였다.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은 몬주비 병용요법 투여군이 22.4개월, 대조군이 13.9개월로 나타났다(위험비 0.43).

   

독립검토위원회에 의해 평가된 무진행 생존기간 결과도 연구자 기반 평가 결과와 일치했다. 몬주비 투여군은 독립검토위원회가 평가한 무진행 생존기간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않았고 이에 비해 대조군은 16.0개월이었다(위험비 0.41). 이러한 무진행 생존 혜택은 이전 치료 횟수를 포함하는 사전 정의된 하위군에서 일관되게 관찰됐다.

   

소포림프종에서 몬주비의 안전성은 inMIND 임상시험의 환자 546명을 대상으로 평가됐다. 몬주비 병용요법 투여군에서 중대한 이상반응 발생률은 33%였다. 이에 해당하는 코로나19와 폐렴을 포함한 중대한 감염 발생률이 24%로 집계됐다. 기타 중대한 이상반응으로는 신기능 부전, 2차 원발성 악성종양, 열성 호중구감소증 등이 포함됐다.

   

치명적인 부작용은 코로나19, 패혈증, 선암종을 포함해 전체 피험자의 1.5%에서 나타났다. 

   

실험실 검사결과의 이상을 제외하고 피험자의 20%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호흡기 감염증, 설사, 발진, 피로, 변비, 근골격계 통증, 기침 등이었다. 피험자의 20% 이상에서 나타난 3급 또는 4급 실험실 검사결과의 이상은 호중구 감소, 림프구 감소 등이 보고됐다.

   

inMIND 임상시험 데이터는 2024년 12월 7~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 혈액학회(ASH) 2024년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인사이트코퍼레이션의 에르베 오프노(Hervé Hoppenot) 대표는 “재발성 또는 불응성 소포성 림프종 환자들이 부작용 증가를 수반하지 않으면서 무진행 생존기간은 연장시켜 줄 새로운 치료대안을 기다려왔다”며 “inMIND 임상 결과로 볼 때 이번 승인은 최초의 CD-19(몬주비) 및 CD20(리툭시맙) 표적 단일클론항체 병용요법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데다가 장차 새로운 표준요법제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말했다.

   

워싱턴주 시애틀의 워싱턴주립대 의대 및 프레드 허친슨 암센터의 크리스티나 포(Christina Poh) 교수는 “소포성 림프종이 일반적으로 지연성(遲延性) 만성 암의 일종으로 치료 후 재발률이 높게 나타나 장기적인 종양 관리가 중대한 치료 목적”이라며 “이번 승인은 고위험군은 몰론 폭넓은 환자 유형별 그룹에서 종양이 진행될 위험성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입증된 무(無) 항암화학요법제 치료 대안이 제공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소포성 림프종 재단의 최고의료책임자인 미첼 스미스(Mitchell Smith) 박사는 “FL 치료에 대한 초기 반응은 대개 긍정적이지만, 재발은 환자의 감정과 다음 치료 단계를 헤쳐나가는 과정의 관리를 점점 더 여럽게 한다”며 “FDA가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옵션을 제공해 기쁘다”고 말했다. 

   

소포성 림프종은 거대 B세포 림프종에 이어 두 번째로 빈도 높게 발생하는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전체 비호지킨 림프종 가운데 최대 30% 정도를 차지한다. 장차 거대 B세포 림프종으로 진행될 잠재적 위험성도 내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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