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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젠파마, ‘주스두리’(미토마이신) … 최초의 재발성 LG-IR-NMIBC 치료제로 FDA 허가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6-13 01: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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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발성 저등급, 중등도 위험, 非근육침습성 방광암’ 적응증 … 기존 방광절제술 대체 기대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의 요로상피암 및 희귀암 치료제 전문기업인 유로젠파마(UroGen Pharma, 나스닥 URGN)는 성인 재발성 저등급 중등도 위험 비 근육 침습성 방광암(Low-Grade Intermediate-Risk Non-Muscle Invasive Bladder Cancer. LG-IR-NMIBC) 치료제 ‘주스두리’(ZUSDURI: 미토마이신 방광 투여액, mitomycin, 개발코드명 UGN-102)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았다고 12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적응증으로 FDA 시판허가를 받은 약은 주스두리가 최초다. 주스두리는 유로젠파마가 독자 보유한 서방형 방출 ‘RTGel’ 기술이 적용된 미토마이신과 멸균 하이드로겐으로 구성돼 있다. 강력한 종양 제거 효과를 보이도록 설계됐다. 

   

주스드리는 3상 ‘ENVISION’ 임상시험에서 도출된 긍정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승인받았다. 주스두리는 3개월 차에 환자의 78%가 완전반응을 보였으며, 이들의 79%가 12개월 후에도 무사건(event-free)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실험실 검사 결과의 이상을 포함해 주스두리 투여자의 10% 이상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난 부작용은 혈중 크레아니틴 증가, 칼륨 증가, 배뇨장애, 헤모글로빈 감소, 아스파르테이트아미노전이효소(AST) 증가, 알라닌아미노전이효소(ALT) 증가, 호산구 증가, 림프구 감소, 요로감염, 호중구 감소, 혈뇨 등이었다. 주스두리 투여 환자의 12%에서는 요 정체, 요로협착증 등 중대한 이상반응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재발성 LG-IR-NMIBC의 표준치료법은 전신마취 후 외과적 제거술이다. 경요도(經尿道) 방광절제술(transurethral resection of bladder tumor, TURBT)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이 질환은 재발률이 높아 TURBT를 반복해서 시술받아야 하는 문제가 존재한다. 

   

유로젠파마의 리즈 바렛(Liz Barrett) 대표는 “이번 승인은 LG-IR-NMIBC의 주목할 만한 진전을 의미한다”며 “매년 미국에서 이 질환으로 신규 진단받는 5만9000여명(추산)의 환자들이 FDA 승인 치료제를 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NVISION 임상을 총괄한 미국 뉴저지주 모리스타운메디컬센터 비뇨생식기 종양외과의 산디프 프라사드(Sandip Prasad) 과장은 “주스두리는 비뇨기 종양에서 획기적인(breakthrough) 성과물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라며 “수십년 동안 TURBT가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았지만 재발 시 반복적인 수술이 요구됐기 때문에 혁신적인 치료제의 등장이 간절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승인에 앞서 FDA의 항암제 자문위원회(ODAC)는 표결 결과 4대 5의 근소한 차이로 주스두리의 승인에 반대했다. 자문위는 임상시험의 대조군이 없고 지속적인 효능에 대한 데이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유로젠은 시판 후 연구의 일환으로 주스두리의 장기적 임상 혜택을 추가로 조사하기 위해 계속 진행 중인 ENVISION 임상시험을 완료하기로 FDA와 합의했다. 아울러 완전반응이 지속되는 모든 환자의 반응지속기간에 대한 연례 업데이트를 FDA에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연례 업데이트는 모든 환자가 재발, 진행, 사망, 추적 불가, 프로토콜상 계획된 첫 주입 후 63개월 차에 도달할 때까지 계속된다. 주스두리는 미국에서 오는 7월 1일부터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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