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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백병원, 경기 대표 대학병원 도약 ‘제2의 개원’ 선언 … 병상 증설, 다빈치5 도입, 리모델링 완료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6-12 14: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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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 3000례 달성 … 고속 성장과 고난도 수술 역량 입증
  • 순천향대 서울병원,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 … 비만환자 관리·디지털 헬스케어 협력
  • 강북삼성병원, 원내 IT서비스 요청 중요도 판별 AIRS(AI Request Simulator) 개발로 업무효율 제고

일산백병원은 수술실 전체를 스마트스시템으로 새롭게 구축하고, 중환자실을 늘려 고위험 환자에 대한 수술과 수술 후 집중 치료 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개원 84주년을 맞아 ‘제2의 개원’을 선언하고, 경기 서북부 대표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공식화했다. 병원은 지난 3년 4개월간의 증축 및 리모델링을 통해 진료환경과 의료서비스 전반에 걸친 대대적인 혁신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스마트 진료체계로 전환에 나섰다.


이번 공사를 통해 병원 연면적은 1,317평 늘었고, 리모델링 면적은 6,053평에 달한다. 최대 운영 병상은 648병상에서 728병상으로 확대됐으며, 외래 진료실은 ‘통합 외래’ 개념으로 지하 1층에 집중 배치돼 환자 동선이 크게 개선됐다. 수술실은 최신 내시경 및 로봇수술 전용 공간으로 개편됐고, 중환자실 병상도 19병상 증가해 중증 응급환자 대응력을 크게 높였다.


첨단 장비 도입도 눈에 띈다. 2022년부터 최신 CT와 MRI, 디지털 유방촬영기, 심장초음파기 등을 도입했으며, 올해는 경기 최초로 차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5’를 아시아 최초 DV 수술대와 함께 구축했다. ‘OR1 AIR’ 스마트 수술실 시스템도 도입해 수술의 정밀성과 환자 안전성을 강화했다.


일산백병원은 이번 재도약을 통해 일산·파주·김포 지역을 포괄하는 경기 서북부 대표 대학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최원주 병원장은 “공간 재배치를 넘어선 시스템 개편을 통해 스마트병원으로 완전히 탈바꿈했다”며 “진료 효율성과 치료 효과를 모두 끌어올려 환자 중심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로봇수술 3,000례 달성 기념식 행사 사진 

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이 최근 로봇수술 누적 3,000례를 달성하고, 이를 기념하는 행사를 6월 12일 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비뇨의학과 박상현 센터장과 외과 정보현 교수가 병원의 로봇수술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발표하며, 지난 15년간 축적된 기술력과 수술 노하우를 되짚는 자리가 마련됐다.


해운대백병원은 2010년 비뇨의학과 중심으로 로봇수술을 시작해 간담췌외과, 산부인과, 갑상선외과 등으로 수술 분야를 꾸준히 확대해 왔다. 연간 수술 건수는 2023년 465례, 2024년 503례를 기록했고, 2025년에는 이미 상반기에만 360례를 돌파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진료과별 비중은 외과 45%, 비뇨의학과 42%, 산부인과 12%로 나타났다.


특히 부울경 최초로 갑상선외과 700례, 간담췌외과 500례를 달성했으며, 산부인과 지용일 교수는 개인 300례를 기록했다. 올해 3월에는 단일 절개창을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다빈치 SP’ 시스템을 도입해 고난도 단일공 수술의 안정적 수행도 가능해졌다.


이러한 전문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해운대백병원은 세계 최대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 서지컬로부터 ‘BABA 로봇 갑상선 절제술’ 참관 교육센터로 지정돼 국내외 의료진 교육과 술기 전수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성수 병원장은 “로봇수술 3,000례는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이룬 신뢰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밀하고 안전한 수술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헬스케어-순천향대 서울병원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기반 비만환자 관리와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기념사진. 이정재 순천향대 서울병원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왼쪽부터)

순천향대 서울병원카카오헬스케어와 손잡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만 관리에 나선다. 병원은 6월 11일 향설교육관 회의실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비만환자 대상 공동연구 및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병원 고도비만수술센터는 카카오헬스케어의 AI 기반 모바일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를 활용해 비만 환자 맞춤형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에서 다양한 상호 협력과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이정재 병원장과 병원 주요 보직자,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를 포함한 임원진이 참석해 디지털 헬스케어 확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정재 병원장은 “혁신 기술과 병원의 의료 역량을 결합해 환자 맞춤형 지속 가능 건강관리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고, 황희 대표는 “순천향대병원의 임상 경험과 카카오헬스케어의 디지털 기술이 함께 비만 문제 해결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북삼성병원 AIRS(AI Request Simulator) 화면 예시

강북삼성병원이 병원 내 IT서비스 요청 시스템인 SR(Service Request) 시스템의 중요도를 자동 평가하는 ‘AIRS(AI Request Simulator)’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SR 시스템은 직원들이 데이터 요청이나 시스템 개발, 개선 등을 위해 사용하는 내부 시스템으로, 그동안은 담당자가 내용을 일일이 확인해 중요도를 판단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에 병원은 머신러닝 모델을 기반으로 한 AIRS를 도입해 요청 내용을 자동 분석하고, 긴급성과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는 기능을 구현했다. 다양한 병원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처리 사례와 비교해 정확도를 검증한 점도 특징으로, 업무 우선순위 체계를 자동화함으로써 전반적인 디지털 업무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병원 측은 AIRS 도입으로 업무 지원이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뤄져, 간접적으로는 환자 편의성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진 정보전략실장은 “AIRS는 AI 기술을 실무 프로세스에 직접 접목한 사례로, 디지털 병원 실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스마트 헬스케어 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 도입과 시스템 고도화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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