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의 ‘2025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 평가 결과 각각 3개, 2개, 1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 서울아산병원 전경뉴스위크는 독일 마케팅 전문 조사업체 스타티스타에 의뢰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10개국 8000여 의료진을 대상으로 ‘2025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Best Specialized Hospitals Asia-Pacific 2025)을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해 11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평가 결과 총 9개 분야 중 국내 병원은 6개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병원으로 선정됐다. 나머지 3개 분야는 일본이 가져갔다.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9개 평가 분야 중 심장, 내분비, 정형 3개 분야, 삼성서울병원은 암·호흡기 2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병원은 소아과에서 1위에 올랐다. 국내 병원이 1위가 아닌 나머지 3개 분야(심장수술, 신경, 신경수술)에서는 일본 도쿄대병원이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해
서울아산병원은 “국내 1위를 차지한 분야는 심장, 내분비, 정형, 심장수술, 신경 총 5개”라고 밝혔다. 국내 주요 병원들은 여러 분야에서 두루 상위권에 위치했다. 내분비 분야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이 나란히 1~4위에 올랐다. 호흡기 분야에서는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이 1~3위를 차지했다.
도쿄대병원이 1위에 오른 심장수술과 신경 분야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이, 신경수술에서는 세브란스병원이 각각 2위를 차지하면서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한편 경희대병원은 총 4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정형외과 부문 아태지역 5위·국내 4위 △내분비내과 부문 아태지역 13위·국내 6위 △호흡기내과 부문 아태지역 24위·국내 9위 △신경과 부문 아태지역 57위·국내 12위를 차지했다.
인하대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호흡기내과(아·태 8위, 국내 5위) △소아과(37위, 11위) △내분비내과(44위, 14위) △신경외과(73위, 13위) △신경과(92위, 15위)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호흡기내과의 아시아태평양 전체 8위, 국내 5위라는 최상위권 기록이 눈에 띈다. 호흡기내과는 폐암센터 운영 등 중증 폐질환 환자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탁월한 진료 역량을 입증하며 지속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