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국 국립종합암네트워크(National Comprehensive Cancer Network, NCCN)는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미국상품명 Lazcluze)와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 병용요법을 타그리소(오시머티닙)+화학요법과 동등한 수준으로 권고하는 개정안을 발표했다.
NCCN는 20일자 표준치료법 업데이트를 통해 비소세포폐암 치료과정 중 EGFR 변이 발견 시 치료 권고에서 기존 타그리소 선호(Preferred) 문구를 제거, 렉라자와 리브리반트를 동등한 수준으로 권장토록 했다.
아울러 전신치료 완료 이후 2차 치료(Followed by)를 진행토록 하던 권고를 EGFR 변이 발견시 타그리소+화학요법을 추가하거나 전신 화학요법을 중단(Interrupt)하고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을 시작하도록 권고했다.
정리하면 렉라자+리비리반트는 지난 9월 첫 NCCN 가이드라인에 포함된 이후 최근 업데이트를 통해 타그리소를 선호요법으로 명시한 것을 제거, 동등한 수준의 치료요법으로 인정 받았으며 전신치료 완료 이전이라도 EGFR 변이발견시 병용요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약간의 전진배치가 이뤄지게 됐다.
9월 첫 등록: complete planned systemic therapy, include by osimertinb(Preferred) or Amivantamab-vmjw + lazertinib
12월 20일 변경: Add osimertinib to pemetrexed +(cisplatin or carboplatin) (nonsquamous) or Interrupt current therapy, and start Osimertinib or Amivantamab-vmjw
다만 치료전 EGFR 변이가 확인된 경우 타그리소 단독요법에 대한 선호요법으로, 병행 권고요법으로 타그리소+화학, 렉라자+리브리반트 권고(카타고리1)는 동일하게 유지됐다. 국내와 달리 렉라자는 병용요법 이외 단독요법 적응증에 대해 FDA 승인을 받지 못한 것이 이유다.
이번 NCCN의 가이드라인 변경에 대해 최근 미국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치료과정 중 EGFR 변이 발견시 치료방법의 변경 시점에 대해 화확요법에 잘견디는 젊은 성인환자의 경우 충분한 기간을 두고 전환하는 방법, 또한 고령층의 경우 타그리소 단독요법도 고려될 수 있는 옵션이라는 의견 등이 개진됐다.
이외 렉라자+리브리반트 병용요법이 타그리소+화학요법과 동등한 수준의 요법으로 권고됐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스티븐스-존슨 증후군 등 피부관련 이상반응을 고려할 때 고령층 환자에서 우선 고려되기는 부담이 된다는 현장의 견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