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웅제약, ‘나보타’ 국내 최초 카타르 출시 … 사우디, UAE 이어 중동 핵심시장 진출
- 더마레 ‘해조류 PDRN’, 물질특허 승소 … 진보성·신규성 인정, ‘비건’ PDRN 패러다임 제시
- 아크릴, ‘2025 스마트테크 코리아-인공지능&빅데이터 쇼’ 참가 … 11~13일 서울 코엑스
리가켐바이오 로고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는 6월 5일 노바락바이오테라퓨틱스와 항체-약물 복합체(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신규 타겟 항체 기술도입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리가켐바이오는 해당 항체들에 대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글로벌 독점 권리를 확보했으며, 세부 계약 내용은 영업상 비밀유지로 공개되지 않는다.
도입된 두 항체 타겟은 폐암, 대장암, 위암, 췌장암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다양한 고형암에서 고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해당 타겟에 승인된 ADC는 없으나, 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이 이들 타겟을 적용한 ADC 신약 개발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활발한 기술이전이 이뤄지고 있다. 리가켐바이오는 차별화된 항체 기술과 자사의 ADC 플랫폼을 기반으로 후보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노바락과의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에만 4종의 신규 항암 타겟 항체를 도입했다”며 “국내외 우수한 항체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공동 연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기술이전 가치가 높은 ADC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카타르 도하에서 나보타 론칭 심포지엄이 진행되고 있다.
대웅제약의 고순도·고품질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가 국내 최초로 중동의 핵심 시장 중 하나인 카타르에 진출하며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동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카타르 도하에서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나보타를 정식 출시했다. 이로써 나보타는 ‘K-뷰티’의 주요 타깃인 걸프만 연안국 3개국(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UAE)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걸프만 연안국은 산유국이면서 국민 소득 수준이 높고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 성장 가능성이 크며, 이들 국가 간 언어와 문화가 유사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카타르는 1인당 GDP가 약 8만 달러에 달하는 고소득 국가로 프리미엄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이다. 대웅제약과 현지 파트너사는 지난달 30일 도하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약 200명의 의료진이 참석한 가운데 론칭 심포지엄을 열어 나보타의 우수성과 차별화된 시술법 ‘나보리프트’를 소개했다.
‘나보리프트’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독자 시술법으로, 보툴리눔 톡신을 피부층에 미세하게 주입해 리프팅, 주름 개선, 콜라겐 생성을 유도하는 방식이다. 심포지엄에서 한국과 중동의 주요 의료진들은 나보타의 빠르고 정확한 효과와 안전성을 높이 평가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웅제약은 앞으로 카타르 및 UAE 전역에서 나보리프트 등 차별화된 시술법과 연계한 캠페인을 전개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윤준수 나보사업본부장은 “카타르를 중동 시장의 전략 거점 국가로 삼아 나보타의 품질 경쟁력과 독자 시술법을 바탕으로 중동 전역에서 사업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지성 더마레 대표
㈜더마레가 개발한 ‘해조류 유래 PDRN’이 동물성 PDRN과 차별성을 인정받아 최근 물질특허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비건 소재 PDRN에 대한 물질특허를 확보한 사례로, 독점적 권리를 공식 인정받아 산업적·법적 의미가 크다. 이로써 비건·친환경 시장 진출 가능성이 확대되며 국내외 관심이 높다.
PDRN은 손상 조직 회복에 효과적인 DNA 기반 재생물질로, 기존에는 동물성 원료에서 추출됐다. 더마레는 해조류에서 PDRN을 추출하는 데 성공해 독창성과 효능을 입증했다. 해조류는 공급 안정성과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난 지속가능한 소재로, 비건 인증도 가능해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더마레는 이번 물질특허를 통해 경쟁 기술 모방을 차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 입지를 확보했다. 해조류 PDRN은 이미 국내 주요 화장품 제조사에 납품 중이며, 인도네시아, 러시아 등 해외 수출도 준비 중이다. 중동 등 친환경·할랄 기준을 중시하는 시장 진출도 검토 중이다.
한지성 더마레 대표는 "이번 특허가 동물성 원료를 대체하는 혁신적 기술로,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재생물질임을 공식 인정받았다"고 말하며 해조류 PDRN이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자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아크릴, 2025 AI&빅데이터쇼 참가
인공지능 인프라 기술 혁신기업 ㈜아크릴이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마트 테크 코리아 2025 – 인공지능&빅데이터쇼’에 참가해 대표 AI 플랫폼 ‘조나단’을 중심으로 AI 대전환 시대를 위한 실행 가능한 기술 전략을 선보인다.
아크릴은 LLMOps 기반 통합 AI 플랫폼 ‘조나단’과 병원 현장에 적용된 Agentic AI 헬스케어 플랫폼 ‘나디아’를 통해 복잡한 기술을 직관적으로 연결하는 AI 인프라 혁신을 소개한다.
‘조나단’은 AI 개발자가 직접 수행하던 LLM 선택, RAG 구성, 에이전트 연결 등의 복잡한 과정을 플랫폼 내부에서 통합 실행하며, 사용자는 자연어 기반 지식 활용부터 산업 업무 자동화까지 연결된 워크플로우를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경험할 수 있다. 공공기관과 산업 현장에서 효율성과 신뢰성을 입증해 실질적인 전환 실행력이 강점이다.
‘나디아’는 병원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임상 문서 자동화, 진료 흐름 최적화, 의료기기 연계 등 의료 데이터 전 과정을 AI로 연결하는 의료 특화 플랫폼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Agentic AI 적용 사례를 통해 병원 운영자와 의료진에게 도입 가능성을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약 500개 기업과 6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AI 산업 행사로, 아크릴은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AI 인프라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크릴 부스는 코엑스 C홀 C348번에 마련되며, ‘조나단’과 ‘나디아’ 데모 시연과 AI 도입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외진 아크릴 대표는 “조나단과 나디아는 기술이 아닌 결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된 AI 여정 안내자”라고 말했다.

동아쏘시오그룹, 제1회 안전보건협의체 개최 … 유사사고 방지책 논의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 4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크레도스클럽에서 ‘제1회 동아쏘시오그룹 안전보건협의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체는 그룹 전사적 차원의 안전보건 역량을 제고하고, 사고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유사 사고를 예방하고 동일사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열사 안전보건 담당자 약 25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의체 회의에서 △설문조사 결과 공유 △사고 사례 공유 △사고 공유 체계 안내 △전 그룹사 안전보건 운영 방향 등이 논의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한 대응을 포함해 그룹 전반의 안전보건관리 체계 강화와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며 “안전보건 문화 확산 및 그룹사간 안전수준 격차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