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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신약연구소, AACR서 STAT5/STAT3 이중 억제제 ‘급성골수성백혈병’ 비임상 결과 발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4-29 13:57:06
  • 수정 2025-04-29 1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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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AACR서 면역항암제 YH32367 1상 결과 발표 … ‘렉라자’의 LASER301 저항성 기전 소개
  • 휴온스랩, ‘HLB3-002’ 정맥주사→피하주사 제형 변경 기술 가능성 ‘AACR’서 포스터 발표

C&C신약연구소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AACR 2025’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AT5/STAT3 이중 억제제 후보물질 CNC-01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JW중외제약 계열 C&C신약연구소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년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급성골수성백혈병(AML) 치료제로 개발 중인 STAT5/STAT3 이중 억제제 후보물질 CNC-01(임시 코드명)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C&C신약연구소는 STAT5/STAT3 이중 억제제의 작용기전과 비임상 효능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글로벌 기술 제휴 가능성도 함께 모색했다.

   

CNC-01은 STAT5 및 STAT3 단백질을 선택적이고 직접적으로 동시에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로, 기존 AML 치료제의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가진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CNC-01은 FLT3-TKD(F691L) 돌연변이 및 골수 미세환경을 모사한 다양한 내성 모델에서 기존 표준 표적치료제인 FLT3 억제제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보였다.

   

CNC-01은 기존 AML 표준치료제로 사용 중인 BCL-2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AML 동물모델에서도 CNC-01 단독 투여만으로 강력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BCL-2 억제제와의 병용 투여 시 치료 효과가 더욱 향상됐다. 특히, 단독 및 병용 시험 모두 완전관해(CR) 및 부분관해(PR)에 해당하는 종양반응이 관찰됐다. 

   

생존 기간 분석 결과, CNC-01 단독 투여군이 BCL-2 억제제 대비 우수한 생존 연장 효과를 보였으며, 병용 투여군은 실험 종료 시점까지 절반 이상이 생존하여 생존기간 중앙값(median survival)에 도달하지 않는 등 단독 및 병용요법 모두 뛰어난 항암 효능이 입증됐다.

   

C&C신약연구소 관계자는 “AML은 다양한 유전적 변이와 약물 내성으로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며,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높은 분야”라며 “C&C신약연구소의 STAT5/3 표적치료제는 혁신적인 이중 억제 작용을 기반으로 비임상에서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으며, 글로벌 파트너십 및 기술이전을 통해 임상 개발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약후보물질은 JW의 인공지능(AI) 기반 신약 연구개발(R&D)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JWave)’를 통해 발굴됐으며, 2023년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연구비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이다.

   

AML은 백혈병 중 발병률이 가장 높지만 재발율과 기존 약물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난치성 혈액암이다.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진행이 빠르고 다른 장기로 전이될 가능성도 높다. 현재 시타라빈(Cytarabine) 제제 화학요법과 베네토클락스(Venetoclax) 성분 치료제가 표준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재발 및 저항성 AML의 경우 길테르티닙(Gilteritinib) 등 FLT3(FMS-like tyrosine kinase 3) 표적치료제가 처방되고 있다.

   

DRG데이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3억5500만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AML 치료제 시장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2031년 33억2300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용인시 기흥구 소재 유한양행중앙연구소 

유한양행은 지난 28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YH32367’(ABL105)의 1상 결과와 ‘렉라자주’(레이저티닙)의 3상 연구에서 1차 치료 시 저항성 기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와 공동 개발한 면역항암제 YH32367은 HER2 발현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세포 활성 수용체인 4-1BB를 자극해 면역세포의 항암 작용을 증가시키는 작용 기전을 통해, 종양 특이적 면역 활성을 높이는 동시에 종양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이중항체다.

   

이 임상시험은 HER2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YH32367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PK) 및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기 위한 최초 인간 대상 1/2상으로, 용량 증량 파트와 용량 확장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에 발표된 결과는 한국과 호주에서 진행된 용량 증량 파트로, 2022년 10월부터 총 32명의 환자(담도암 14명, 위암 9명, 기타 고형암 9명)가 등록되어 0.3mg/kg에서 30mg/kg까지 8단계의 용량을 단계적으로 증량했으며, 3주 간격으로 투여됐다.

   

임상시험 결과, 모든 용량에서 용량제한독성(DLT) 반응이 없었으며, 최대 내약용량(MTD)에 도달하지 않았다. 치료 관련 이상반응(TRAEs, Treatment-related AEs)은 10명(31%)에서 보고됐고, 주로 발열과 오한으로 대부분 1~2 등급의 경미한 수준이었다. 측정 가능한 병변이 있는 환자 31명 중 7명이 부분반응(PR)을, 10명이 안정질병(SD)으로 평가돼 23%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55%의 질병조절률(DCR)을 보였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YH32367의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과 고무적인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으며, 현재 2개 후보 용량을 선정해 HER2 양성 담도암과 다양한 고형암 환자 대상으로 한국, 호주, 미국에서 용량 확장 파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행성 EGFR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렉라자의 1차 치료제 허가를 이끌었던 LASER 301 연구의 후속 분석 결과도 발표되었다. 이 연구에서 렉라자를 투여한 환자 중 치료 전과 질병 진행 시점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을 수행한 82명을 대상으로 렉라자의 저항성 기전을 평가한 결과, EGFR 관련 경로에서의 유전자 변이는 전체 환자의 16%에서 관찰됐으며, 이 중 EGFR C797S 변이의 빈도가 가장 높았다. EGFR 경로 외 유전자 변이는 43%에서 확인되었으며, 특히 PIK3CA 및 TP53 변이의 빈도가 높았다. 이러한 유전자 변이들은 치료 기간과는 명확한 상관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 

   

렉라자 치료 후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알려진 순환 종양 DNA의 소실(ctDNA clearance)은 94%의 환자에서 확인돼, 렉라자가 EGFR 변이에 대한 강력한 억제 효과가 있음을 시사했다. 

   

조병철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저항성 분석을 통해 렉라자의 저항성 기전을 이해하여 향후 이를 보완할 치료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좋은 자료를 확보함과 동시에 렉라자의 EGFR 변이 비소세포암에 대한 강력한 억제 효과를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휴온스랩이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 참가해 HLB3-002의 제형 변경 기술과 유효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휴온스그룹 휴온스랩은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2025 연례회의(이하 AACR 2025)’에서 재조합 인간유래 히알루로니다제 ‘HLB3-002(rHuPH20)’를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제로 제형 변경한 기술의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 성과를 지난 28일(현지시각) 포스터로 발표했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에 존재하는 히알루론산을 분해해 약물의 확산 효력을 증가시키는 물질이다. 휴온스랩은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해 항체의약품 정맥주사제(IV)를 피하주사제(SC)로 변경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rat)를 대상으로 HLB3-002 및 인플릭시맙 복합제를 투여했을 때 인플락시맙 단독 투여 대비 생물학적 이용률을 크게 높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120mg/mL 이상의 고용량 인플릭시맙에 HLB3-002를 첨가해 동물 약동학시험을 수행한 결과 HLB3-0020 첨가군에서 미첨가군 대비 약물확산 효력이 30% 이상 증가했다. 또 인플릭시맙의 투여용량을 2~3배 증가시켰을 때, 혈중 약물의 유효농도가 더 오래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 

   

휴온스랩은 이를 통해 HLB3-002와 인플락시맙을 병용 투여할 경우 인플락시맙 복용량을 줄이고, 유지 요법에 필요한 복용 간격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HLB3-002는 미국 할로자임의 하일레넥스(Hylenex)에 대한 독자형 제품 (Stand-alone)으로 개발중인 물질이다. 휴온스랩에 따르면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인 HLB3-002는 동물세포배양 및 하이디퓨즈 (HyDIFFUZE) 생산 기술이 적용돼 동물 유래 히알루로니다제와 비교해 순도가 매우 높다. 또 사람의 천연 히알루로니다제와 동일한 서열을 가져 안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HLB3-002 연구를 통해 제형 변경 기술 개발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암연구학회인 AACR에서 포스터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여러 해외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휴온스랩의 HLB3-002는 현재 국내에서 임상 1상 (Pivotal)을 진행 중이다. 임상 종료 후 올 하반기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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