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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로수젯 저용량’(10/2.5mg), 저·중등도 고지혈증 위험군서 LDL-C 목표 도달률 90%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4-28 11: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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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아ST, 美 AACR 2025에서 EGFR변이 표적 단백질분해제 ‘SC2073’ 비임상 결과 발표

배성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지난 5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SoLA 2025 런천 심포지엄’에서 발표하고 있다. 한미약품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정’의 저용량 제형(10/2.5mg,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이 중강도 스타틴 단일요법에 비해 저밀도지단백 결합 콜레스테롤(LDL-C) 조절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 서울드래곤시티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춘계학술대회’(2025 Spring Congress on Lipid and Atherosclerosis of KSoLA, SoLA 2025)’ 런천 심포지엄에 국내 석학들이 로수젯(Ezetimibe/Rosuvastatin)의 우수한 신규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배성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표준이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심혈관질환 1차 예방 효과가 우수하다는 국내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배 교수는 “국내 real-world data를 기반으로, 중강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심혈관질환 1차 예방의 우월성을 확인했다”며 “이는 심혈관질환 2차 예방 목적의 고위험군 환자 외에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의 1차 예방에서도 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이점을 확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치료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로수젯 10/2.5mg과 같은 저용량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임상 현장에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배 교수는 현재 검토 중인 로수젯 10/2.5mg에 대한 전향적, 다기관, 관찰연구로,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 2388명을 대상으로 투여 12주차의 LDL-C 목표 도달률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주장했다.

   

배 교수는 “2019 ESC/EAS 가이드라인 위험도 분류에 따라, 저위험군은 82.6%, 중등도 위험군은 73.9%, 고위험군은 50.4%의 LDL-C 목표(순서대로 LDL-C<116mg/dL, <100 mg/dL, <70 mg/dL) 도달률을 보였다”며 “특히 이전 저강도 스타틴을 복용하던 저·중등도 위험군 환자의 경우, 로수젯 10/2.5mg으로 전환 시 90% 이상의 LDL-C 목표 도달률을 보였다”고 강조했다.</p>

   

이어 “중강도 스타틴을 복용하다가 저용량 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제로 전환한 환자는 저위험군 84.6%, 중등도 위험군은 76.4%의 목표 도달률을 보여, 저·중등도 위험군에게 로수젯 10/2.5mg이 적합한 치료 옵션임을 real-world에서 재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박명희 한미약품 국내사업본부 전무는 “로수젯이 2024년 기준 국내 원외처방조제액 1위(UBIST D1 Sales 데이터)에 오른 이유는 다양한 환자군에서 임상적 근거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RACING 연구에서 로수젯 10/10mg은 고강도 스타틴 단독요법 대비 비열등한 심혈관계 효과와 우수한 내약성을 확인했고, 이는 최신의 국내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제5판에서 에제티미브 권고 등급(Class I) 상향에도 기여했다”고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 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에서 HK이노엔과 공동 연구 중인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표적 단백질분해제 ‘SC2073’(IN-207039)의 비임상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고 28일 밝혔다.

   

SC2073은 EGFR 내성 돌연변이를 가진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이다. EGFR은 세포 표면에 존재하며, 세포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단백질이다. EGFR에 돌연변이가 생기면 비정상적인 세포 증식이 일어나 비소세포폐암이 발생한다. 기존의 2세대 및 3세대 EGFR 저해제를 사용하더라도 T790M 및 C797S 등의 EGFR 내성 돌연변이에 의해 치료 효과가 감소한다.

   

SC2073은 EGFR의 알로스테릭 결합 부위에 작용하며 기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에 내성을 보이는 돌연변이 EGFR만을 선택적으로 분해하며, 정상 EGFR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1일 1회 경구 투여 방식으로 복용 편의성도 갖췄다. 알로스테릭(allosteric)은 ‘입체적으로 서로 다르다’는 의미로, 효소의 본래 활성 부위가 아닌 다른 부위를 의미한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SC2073은 EGFR 내성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SC2073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새로운 돌파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조속히 비임상 연구를 완료하고 다음 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2023년 9월 HK이노엔과 비소세포폐암 EGFR 변이를 표적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의 단백질 분해제 기반 기술과 HK이노엔이 자체 개발 중인 EGFR 저해제를 결합해 혁신적인 EGFR 단백질분해제 후보물질 도출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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