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 행사를 개최했다.
첫 번째 오픈하우스는 지난 24일 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를 초청해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독 생산시설과 의약박물관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는 약학, 광고, 법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행사는 ‘의약품 생산과 ESG’를 주제로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GMP 생산라인을 비롯해 동의보감 초간본, 약연기, 근현대 의료기기 등 다수의 전시물을 둘러보며 산업의 역사와 현재를 체험했다.
장춘곤 심의위원장(성균관대 교수)은 “산업의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현장을 직접 본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첨단 생산설비와 품질관리 과정을 통해 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금 인식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장춘곤 위원장을 포함해 임동순 교수(경희대), 조창환 교수(연세대)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제약바이오협회의 오픈하우스 프로그램은 한독을 시작으로 이니스트에스티, 종근당, GC녹십자, HK이노엔 등 5개 기업의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대상으로 총 7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정부 부처와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순차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노연홍 회장은 “협회 창립 80주년을 맞아 국민, 정부, 산업계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오픈하우스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