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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유한양행, 이중표적항체 겸 면역항암제 신약 ‘YH32364’ 1/2상 IND 승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4-07 17: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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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GFR 및 4-1BB1 동시 표적 … 4-1BB는 면역반응 유지, 면역학적 기억 생성

유한양행은 면역항암제 신약으로 개발 중인 YH32364의 1/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4월 7일자로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조만간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YH32364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EGFR)와 4-1BB1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 항체로서, 암세포 표면에 발현하고 있는 EGFR에 결합하여 성장신호를 차단하는 동시에, 4-1BB 신호를 자극하여 면역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항암 효과를 극대화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4-1BB(CD137 또는 TNFRSF9)는 대표적인 종양괴사인자(tumor necrosis factor, TNF) 수용체 계열의 공동자극수용체(co-stimulatory receptor)로서 활성화된 T세포,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NK cell), 수지상세포 (dendritic cell, DC) 등 다양한 세포에서 발현된다. 특히 4-1BB는 효과적인 T세포 면역반응을 유지하고 면역학적 기억을 생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전임상 효력시험에서 YH32364는 EGFR 발현 종양에서 세툭시맙보다 강력한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면역 기억을 통해 장기적인 항종양 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EGFR을 발현하는 종양에 4-1BB 활성을 통하여 종양내 면역세포 침윤과 종양미세환경 변화를 유도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에 승인받은 연구는 YH32364를 사람에게 처음으로 투여(First-in-human)하는 1/2상으로, EGFR 과발현이 확인된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YH32364를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항종양 활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다양한 고형암에서 과발현된 EGFR은 암치료의 주요한 표적이 되고 있으나, 현재 개발된 단일클론항체(mAb)는 전이성 대장암, 두경부 편평상피세포암에 적용 가능하지만 제한적인 효능을 보이고 있어 효과적인 치료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YH32364는 종양의 EGFR 발현 의존적 4-1BB 작용을 통한 면역세포 활성화 기전으로 기존의 항-EGFR 단일클론항체보다 광범위한 EGFR 발현 고형암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은 “유한양행 연구소에서 선도물질 도출/최적화 및 전임상 개발에 수년간 집중한 결과, 성공적으로 임상 개발 단계로 진입하게 됐다”며 “고형암의 주요 표적인 EGFR과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면역반응을 강화할 수 있는 4-1BB가 결합된 이중항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YH32364는 2018년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ABL bio)로부터 기술 도입한 항암 신약 파이프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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