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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킬수준...6만원대 초반에 프리베나20 NIP 납품입찰 개시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03 06:18:15
  • 수정 2025-04-03 12: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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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만 도스 영유아 무료접종...예가 172억원 책정

화이자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20이 이전 새대 프리베나13가 비슷한 가격대에 국가필수예방접종(NIP) 납품이 진행된다.


3일 질병관리청과 나라장터 따르면 NIP 도입이 확정된 프로베나20에 대한 공개입찰이 시작됐다. 영유아 무료접종용으로 27만 도스을 납품받은 계획으로 예가는 172억원이 책정됐다.


입찰에 참여하는 업체들에게 참고할 수 있도록 공개한 기초금액은 168억원으로 도스당 가격은 6만 3342원이다. 지난해 납품된 프리베나13과 MSD의 박스뉴반스(15가)가 6만 1천원대 납품됐건 것과 비교하면 가격 차이는 거의 없다. 입찰은 4일 진행될 예정으로 통상의 NIP 백신 낙찰율을 고려할 때 기초금액대비 소폭 낮은 수준에 낙찰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유아 접종의 경우 3+1로 모두 4차례 접종을 받아 NIP 납품규모는 24년 신생아수 24여만명을 고려할 때 100만 도스가 조금 안되는 규모다. 프리베나20의 납품 규모는 27만 도스로 전체 접종규모의 약 30%에 근접한다.


지난해 4월 NIP에 포함됐던 박스뉴반스는 23년 3월 26만 5천도스를 163억원에 낙찰받아 납품이 이뤄졌으며 프리베나20의 납품규모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의 어린이 무료예방접종사업(Vaccines for Children VFC)의 납품단가는 프리베나20이 192.46달러(민간공급 274.60달러)로 박스뉴반스의 175.45달러(민간 229.20달러) 보다 높게 책정되어 있다. 참고로 CDC의 경우 백신약가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매년 소폭 인상하고 있다.


CDC 경우 VFC에 프리베나20이 13을 완전히 대체하면서 24년부터는 납품받지 않고 있다. 23년까지는 박스뉴반스가 프리베나13보다 약간 더 높은 가격이 책정됐었다.


국내에서는 프리베나 13의 아성에 도전하기 위해 박스뉴반스가 사실상 동일 가격으로 NIP에 신속하게 입성했으며 다시 프리베나20이 팀킬하는 수준의 비슷한 가격으로 재반격하는 모습이다. 이는 미국과 동일하게 프리베나20으로 시장의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됐다.


이외 교차접종의 선호도, 납품물량의 재고수량 등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아 지난해 프리베나13과 박스뉴반스의 점유율은 확인되지 않았다. 적정 재고 유지를 위해 추후 진행할 질병관리청의 입찰공고 추이를 통해  폐렴구균 백신 NIP 점유율을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성인접종의 경우 아직 추적할 수 있는 샘플은 적으나 프리베나20의 접종예상가격은 15만원대 내외로 기존 백신 대비해서는 소폭 오른 상황이다.


관련해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예가는 입찰가능 업체에 확인 후 책정됐다고 설명했으며 화이자 측는 성인접종 가격에 대해서는 정보제공이 어렵다며 말을 아겼다. 


한편  글로벌 폐렴구균 백신시장에서 지난해 프리베나13/20의 매출은 64억 1100만 달러로 23년 65억 100만 달러 대비 1% 매출이 줄었다. 같은 기간 박스뉴반스는 8억 800만달러로 23년 6억 6500만 달러로 약 22% 늘었다.


MSD의 프로디악스-23의 매출 2억 6300만 달러를 더해 10억 71000만 달러로 매출기준 시장점유율은 화이자 85.7%대 MSD 14.3%다. 약가차이를 보정하면 점유율은 8:2 정도다. 박스뉴반스가 매출이 오르고 프로디악스-23매출이 줄면서 23년 대비 점유율 변화는 크지 않다.(캡백시브 자료 미공개로 이는 제외됨)


현재 성인 폐렴구균시장을 겨냥한 MSD의 21가 캠백시브(Capvaxive)가 지난해 FDA 승인을 받은 이후 1월 유럽의약품청 산하 CHMP로 부터 승인권고를 받아 4월중 유럽집행위의 허가발표가 예정돼 있다. 양사가 장군멍군을 거듭하며 올해 본격적인 격전이 예상된다. 


또한 CDC 지난해 10월 화이자의 프리베나 20과 MSD의 캡빅시브에 고령자에 대한 접종 권장 연령이 기존 65세에서 50세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는 점은 영유아의 감소영향으로 주춤하는 폐렴구균 백신시장의 긍적요인이며 백신회의론이 팽배한 트럼프 리스크는 우려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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