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과 미국 협력사 베네브(BENEV Skincare)은 지난해 FDA 승인을 받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레티보'(Letybo, 성분명 레티보툴리눔톡신A, letibotulinumtoxinA)를 미국시장에 출시됐다.
양사는 25일(현지시간) 성인의 미간주름 치료를 위한 레티보(국내 상품명 보툴렉스, 클로스트리디움보툴리눔독소A형)가 출시, 본격적인 상업화가 개시됐다고 밝혔다. 특히 20여년 이상 FDA 승인을 받은 6번째 보툴리눔톡신 제제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치게 됐으며 국산 제제로 최초 사례라고 강조했다. 앞서 레티보는 지난해 2월 FDA 승인을 받았다.
미국 협력사 베네브의 이선 민(Ethan Min) 대표는 “휴젤과 협업해 미국에 레티보를 도입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과학적 근거 기반의 미용 솔루션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한다는 철학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휴젤 문형진 대표는 “파트너사 베네브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이라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며 “고품질 제품과 과학·교육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공유함으로써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티보는 현재까지 65개국 이상에서 승인을 받아 누적 3100만 건 이상의 시술에 사용됐으며, 29건 이상의 국제 학술 논문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 한국에서는 보툴리눔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며, 안정적인 시술 경험과 브랜드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 내 상업화는 2025년 3월부터 본격 시작돼 베네브가 판매 및 마케팅을 총괄한다. 레티보는 베네브의 K-뷰티 기반 에스테틱 포트폴리오에 편입되며, 미국 미용의료 시장 내 한국 기술의 확산을 이끌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품 정보사이트 https://www.letybousa.com/)
한편, FDA 승인을 획득한 품목은 레티보 이외 ▲보톡스(Botox, 온아보툴리눔톡신A) ▲디스포트(Dysport, 아보보툴리눔톡신A) ▲제오민(Xeomin, 인코보툴리눔톡신A) ▲주보(Jeuveau, 프라보툴리눔톡신A) ▲닥시파이(Daxxify, 닥시보툴리눔톡신A) 등이 있다.
복잡한 법정분쟁을 끝낸 에볼루스의 주보의 경우 대웅제약의 나보타를 기반으로 FDA 승인을 받은 품목이다. 즉 대웅제약이 원료공급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