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다케다제약이 7일부터 8일, 14일부터 15일까지 총 4일간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 진행성 암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논의하는 ‘온코 서밋 2025(ONCO SUMMIT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온코 서밋은 다케다제약 성장신흥사업부(Growth Emerging Market, GEM)와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가 공동 주최하는 학술행사로,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들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료진이 참석해 최신 치료 패러다임을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17개국에서 300여 명의 의료진이 참석해 난소암, 다발골수종, 림프종, 폐암 등 주요 암종의 최신 치료 전략과 임상 시사점을 논의했다. 특히,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맞춤형 치료 접근법과 차세대 항암제 개발 동향이 집중 조명됐다.
7~8일 진행된 난소암 세션에서는 1차 유지요법의 필요성과 바이오마커 기반 맞춤형 치료 전략이 주요 논점으로 다뤄졌다. GCIG(Gynecologic Cancer InterGroup) 의장 마이클 북맨(Michael A. Bookman) 박사는 난소암 치료에서 1차 유지요법이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하며, PARP 억제제 활용 방안과 최적의 치료 시점에 대한 임상적 근거를 제시했다.
싱가포르 국립암센터 잭 준지 찬(Jack Junjie Chan) 교수는 HRD(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검사의 임상적 의의를 설명하며, 유전체 검사가 난소암 치료 결정 과정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만과 일본의 PARP 억제제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아시아 환자군에 적합한 치료 전략이 소개됐다.
14일 진행된 다발골수종 세션에서는 ‘다발골수종 치료의 진화와 미래 방향성’과 ‘치료가 까다로운 환자군에서의 맞춤 치료 전략’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아테네 의과대학 혈액학과 에반겔로스 테르포스(Evangelos Terpos) 교수는 재발성 및 불응성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 순서와 최적의 치료 조합을 설명하며, 환자의 상태에 맞춘 개별화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고영일 교수는 고령 환자의 치료 도전 과제를 다루며, 신기능 저하 등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의 치료 접근법을 소개했다. 터키 앙카라 리브 병원 메랄 베삭(Meral Beksac) 교수는 동반 질환을 가진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균형 있게 고려한 맞춤 치료 전략을 발표했다.
15일 진행된 림프종 세션에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의 주관으로 T세포 림프종의 분류 및 병태생리, 최신 치료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로잔대학교병원 로랑스 드 르발(Laurence de Level) 교수는 T세포 림프종의 다양한 아형과 발병 기전에 대해 설명하며, 보다 정밀한 진단 및 치료 접근법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호지킨 림프종 세션에서는 AVD 및 escBEACOPP 기반 요법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이 논의됐다. 또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과 원발성 종격동 거대 B세포 림프종(PMBCL)의 최신 치료 패러다임과 향후 발전 방향도 조명됐다.
같은 날 진행된 비소세포폐암 세션에서는 폐암의 초기 진단부터 최신 치료 옵션 도입까지의 전체 치료 흐름을 다뤘다.
메사추세츠 종합병원 제시카 린(Jessica Lin) 박사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ALK TKI(티로신 키나제 억제제)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공유했다. 또한, EGFR 변이 환자를 위한 1차 치료 전략과 면역관문억제제의 조기 적용 가능성, 차세대 치료제 개발 동향도 집중 조명됐다.
한국다케다제약 의학부 이연정 총괄은 “온코 서밋은 전 세계 종양학 전문가들이 최신 치료 동향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며, 환자 중심의 혁신적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중요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행사에서 혈액암부터 고형암까지 다양한 암종에서 바이오마커 기반 맞춤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다케다제약은 닌라로(익사조밉), 알룬브릭(브리가티닙), 애드세트리스(브렌툭시맙베도틴), 제줄라(니라파립) 등 혁신적인 치료제를 통해 국내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더욱 발전된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