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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이니바이오 인수 통해 ‘보툴리눔톡신’ 시장 진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2-13 11: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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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니보주’ 품목 획득, 스웨덴서 균주 수입해 ‘투명성’ 확보 … 중국, 브라질과 공급계약 체결

GC녹십자웰빙은 12일 에스테틱기업 이니바이오의 지분을 21.35%를 약 400억원 규모로 인수, 경영권을 획득하고 이 회사의 보툴리눔톡신 제품(‘이니보주’)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다고 13일 밝혔다.

   GC녹십자웰빙(위)과 이니바이오 로고 

이니바이오는 특허받은 순도 100%의 제품 생산 기술력과 다수의 해외 네트워크, 미국 식품의약국(FDA)·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이 가능한 GMP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니바이오는 이미 전세계 7개 국가와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빠른 속도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에선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임상 3상을 완료 후 올 상반기 중국 내 신약승인신청(NDA)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 브라질은 연내 국가위생감시국(ANVISA) 인증을 획득, 올해 말 첫 출하를 목표하고 있다.

   

특히 이니바이오는 ‘이니보’가 균주 출처 논란에서도 자유로운 게 강점이다. 이니보 균주는 스웨덴의 미생물 분양기관이자 균주은행인 CCUG(Culture Collection University of Gothenbur)에서 도입했다.

   

녹십자웰빙은 보툴리눔톡신 제제에 특화된 기업인 이니바이오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에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기존 태반주사제인 ‘라이넥주’를 중심으로 한 ‘영양주사제 의약품’ 사업과 보툴리눔톡신, 필러, 스킨부스터를 중심으로 하는 ‘에스테틱’ 사업을 양축으로 삼아 새로운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기업’으로 도약을 이끌어내겠다는 게 목표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주된 타깃은 미국, 중국, 브라질 등이다. 글로벌 보툴리눔톡신 시장 규모는 2024년 12조원에서 2030년 약 31조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녹십자웰빙은 신규 적응증과 다양한 국가 진출, 진입 국가의 신규 시장 형성과 확장, 고객 니즈 확대 등을 통해 시장에서 기회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해 4월 건강기능식품 사업부분을 물적분할한 후 영양주사제 사업 중심의 ‘메디컬 솔루션 바이오기업’으로 탈바꿈했다. 이후 경영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4년 매출액은 1338억원으로 전년대비 11.0%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130억원, 당기순이익은 75억원으로 각각 24.1%, 10.4% 증가했다. 지난해 9월에는 중국 하이난성으로부터 태반주사제 라이넥의 품목 허가를 받아 중국 전역으로 유통을 추진하는 등 사업영역을 해외로 넓히고 있다.

   

이니바이오는 2017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회사로, 경기도 부천에 한국 내 단일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춘 GMP 생산 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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