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대표이사 유병재)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제21회 동계국제학술대회(KSIC 2025)를 통해 siRNA 기반 LDL-C 저하제인 렉비오(성분명: 인클리시란나트륨)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런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병극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박덕우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미국 웨이크 포레스트 병원의 마이클 D. 샤피로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다. 이날 샤피로 교수는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ACS) 환자의 퇴원 후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렉비오의 주요 임상 데이터와 치료 효과를 소개했다.
샤피로 교수는 “LDL-C를 얼마나 낮추고, 낮은 상태를 얼마나 오래 유지하느냐가 심혈관질환 관리의 핵심”이라며, 렉비오가 체내 siRNA를 활용해 PCSK9 단백질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LDL-C 수치를 안정적으로 낮추는 혁신적 치료 옵션임을 강조했다. 렉비오는 연 2회 투여로 유지 치료가 가능하며, 자가 주사에 대한 부담이 있는 환자들도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LDL-C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렉비오의 효과는 3개의 글로벌 3상 임상 연구(ORION-9, ORION-10, ORION-11)를 통해 입증됐다. 연구에 따르면 렉비오는 위약 대비 LDL-C를 최대 52%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특히 아시아인을 포함한 임상에서는 위약군 대비 LDL-C가 60.47% 감소했으며, 장기적으로 최대 6.8년 동안 안전성이 확인됐다.
심혈관질환 관리에서 환자의 복약 순응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관련해 샤피로 교수는 복약 순응도가 낮을 경우 LDL-C 변동성이 증가하고, 이는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 2회 투여로 치료 순응도를 높이는 렉비오가 이상지질혈증 치료에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어 김병극 교수는 “국내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LDL-C 목표 달성률이 30% 미만에 머물러 있다”며, “LDL-C를 낮고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줄이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노바티스의 심혈관 및 척수성근위축증 사업부 조연진 전무는 “렉비오의 혁신성과 장기적 효과를 통해 국내 심혈관질환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향후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 활동을 통해 LDL-C 관리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