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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루미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 기술파트너로 참여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4-12-23 11:3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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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로젠 컨소시엄과 협력, 2026년까지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 생산

글로벌 유전체 분석 기업 일루미나(Illumina)가 마크로젠, 디엔에이링크, 테라젠바이오, 씨지인바이츠로 구성된 마크로젠 컨소시엄의 유전체 분석 기술 파트너로 한국 정부의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이크로젠 컨소시엄은 지난 9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이 지원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발주하는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유전체 생산기관 용역과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번사업은 한국인의 전장 유전체(WGS) 데이터를 구축하여 정밀의료 기반을 확립하는 국가적 프로젝트로, 일루미나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 2026년까지 총 14만 5,952건의 유전체 데이터를 생산하고 분석할 예정이다.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사업은 2020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약 2만 건의 유전체 분석을 완료했으며, 이 중 1만 건은 희귀 질환 환자의 유전체 데이터였다. 이 프로젝트는 2028년까지 77만 명, 2032년까지 100만 명의 한국인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해 정밀의료를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일루미나의 한국지사 대표 로버트 맥브라이드는 “한국 바이오 산업 생태계의 중요한 국가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전 세계 주요 대규모 유전체 프로젝트 경험을 통해 한국에서도 성공적으로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집단 유전체 데이터가 확산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데이터는 유럽인을 중심으로 수집되어 있어 지역적 대표성에 한계가 있다.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인구 집단의 특화된 유전체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은 정밀의료 발전에 필수적이다.


집단 유전체 프로젝트는 현재 영국, 일본, 싱가포르, 카타르 등 여러 국가에서 활발히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각 국가에 특화된 맞춤형 치료제와 진단법 개발이 가능해지고 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유전체, 임상 및 생활 기록을 수집하고 분석함으로써 국내 공중보건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정밀의료가 모든 국민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단 유전체 데이터는 제약, 바이오, 데이터 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AI와 머신러닝 같은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유전체의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의료 수준 향상뿐만 아니라 바이오 경제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루미나는 DNA 시퀀싱과 마이크로어레이 기반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기업으로, 연구, 임상, 생명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일루미나가 보유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국 바이오 산업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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