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지난 12월 3일 서울시와 서울바이오허브가 공동 개최한 제5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HealthX Challenge Seoul) 공모 프로젝트의 최종 파트너로 비바이노베이션(대표 박한)과 테서(대표 이수현)를 선정하고,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은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혁신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한국노바티스의 바이오·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경진대회인 ‘헬스엑스 월드 시리즈(HealthX World Series)’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번 공모전은 6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됐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돌봄 혁신을 통한 환자의 삶의 질 개선’으로, 종양학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해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지원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 세부 항목으로는 ▲정서적 지원 ▲삶의 질 관리 ▲질병 교육 ▲환자 여정 안내 ▲연결된 환자보고 결과 측정 도구(AI 솔루션, 데이터 통합 플랫폼 등) 등 총 5개 부문이 포함됐다.
최종 파트너 선정 과정은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기술 혁신성, 구현 가능성, 활용성, 사업성, 파급 효과 등 다각적인 평가 기준을 반영해 진행됐다. 심사 결과, 총 2개 기업인 비바이노베이션과 테서가 최종 선정됐다.
최종 파트너로 선정된 비바이노베이션은 환자 여정 안내 및 AI 기반 환자 보고 결과 측정 도구 개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기업은 건강 검진 및 추적 검사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분산형 임상 연구 데이터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한 테서는 환자 검사 결과지를 AI로 분석해 암 치료 여정을 안내하는 솔루션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특히 환자 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치료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항암 분야에서 환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평가됐다.
최종 선정된 두 기업에는 각 4천만 원의 연구지원금과 서울바이오허브 2년 입주 혜택이 주어진다. 더불어 한국노바티스는 전문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커뮤니케이션 역량 강화 등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노바티스 혁신사업부 김원필 전무는 “이번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은 환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혁신적이고 실질적인 솔루션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며 “참여한 모든 헬스케어 스타트업의 열정에 감사드리며, 최종 선정된 두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및 바이오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환자 돌봄에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노바티스는 국내 헬스케어 스타트업 및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단장은 “헬스엑스 챌린지는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 협력 프로젝트로, 노바티스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챌린지의 우승 기업 중 하나인 비바이노베이션은 곧 있을 CES 2025에서도 2개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건강검진 데이터 및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 프로젝트를 통해 노바티스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공모 프로젝트 파트너 선정기업인 에버엑스, 휴먼스케이프, 쓰리 빌리언 등과 함께 질병 인식 캠페인 실시, 유전자 분석 기술 고도화 및 환자들을 위한 운동관리 솔루션 제공 등을 진행하고 해외 진출기회 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