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왼쪽 세번째)과 응급의료지원팀이 27일 네팔 출국 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명지병원, 인천사랑병원, 한국이주민건강협회 등은 2007년부터 네팔 아시아포럼과 공동으로 현지에 보건소 2곳을 설립하고 의료진 연수 및 환자 초청 무료수술 등을 실시해왔다.
현재 인구밀집 지역인 카트만두 밸리내 병원은 사망자 시신이 넘쳐나고 있고, 응급의약품도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병원에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지난 3월 네팔의료캠프 당시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오던 현지인 수천 명의 얼굴이 아른거려 가슴이 아팠다”며 “8년여에 걸쳐 현지 의료네트워크를 다져온 명지병원이 초동적인 단계의 응급구호활동에 나서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