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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핵심 원천기술 2건 특허 출원 … 키메라 스위치 수용체 및 바이러스 벡터 신기술
  • 남정일 기자
  • 등록 2025-12-23 10: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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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메딕스, PLA 필러 ‘에스테필’ 국내 독점 판권 리젠바이오텍서 도입 … 스킨부스터 가능 필러 확보
  • 삼성바이오에피스,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우스테키누맙) 일본 승인 … 마케팅 파트너사 ‘니프로’가 내년 5월 출시
  • 한국노바티스, 제6회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 공모 프로젝트 지원기업으로 메라키플레이스‧그린리본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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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씨셀은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2건에 대해 국내 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고형암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규 수용체 기술과 유전자 전달 효율 및 안전성을 강화한 바이러스 벡터 기술로, 지씨셀의 차세대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첫 번째 특허는 ‘신규한 키메라 스위치 수용체 및 이의 용도(Novel Chimeric Switch Receptor and Uses Thereof)’로, 고형암의 종양미세환경(Tumor Microenvironment, TME)에 존재하는 면역 억제 신호를 면역세포 활성 신호로 전환하는 융합 단백질 기술이다.


이 기술은 면역세포의 종류나 CAR 발현 여부와 관계없이 면역 억제 신호가 강한 환경에서도 항종양 면역 반응을 효과적으로 유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씨셀은 이를 통해 기존 혈액암 중심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적용 범위를 고형암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CAR-T 또는 CAR-NK 치료제에 적용돼 고형암 환경에서도 강력하고 지속적인 항종양 효과를 유도하는 차세대 치료제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 번째 특허는 ‘신규한 변이 WPRE 및 이의 용도(A Novel Mutated WPRE and Uses Thereof)’로, 렌티바이러스와 레트로바이러스 벡터 등 다양한 바이러스 전달체에서 유전자 발현 효율을 높이는 전사 후 조절인자인 WPRE(Woodchuck Hepatitis Virus Posttranscriptional Regulatory Element)를 구조적으로 개선한 기술이다.


지씨셀은 유전자 발현 증진 기능은 유지하면서도 발암 위험 요인을 제거한 신규 변이 WPRE를 개발해, 유전자 전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이 기술은 지씨셀이 외부 CDMO에 의존해 온 바이러스 벡터 제조를 단계적으로 내재화하기 위한 기반 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씨셀은 이를 바탕으로 CAR-T 및 CAR-NK 치료제 개발에 적용 범위를 넓히고, 나아가 체내 발현형 CAR 기술(in vivo CAR) 개발로 연구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지씨셀은 이번 두 건의 특허 출원을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협력과 기술 확장의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이번 특허는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를 위한 핵심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in vivo CAR를 포함한 미래 치료 패러다임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치료 옵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휴메딕스 PLA필러 '에스테필' 제품 이미지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폴리락틱애시드(PLA) 필러 ‘에스테필(AestheFill)’의 국내 공식 판권을 확보하며 에스테틱 및 스킨부스터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휴메딕스는 최근 리젠바이오텍과 에스테필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유통과 마케팅, 판매를 전담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에스테필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PLA 원료를 기반으로 한 주사제로, 체내 콜라겐 생성을 유도해 주름 개선과 피부 재생을 돕는 제품이다. PLA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소재로, 체내에서 젖산으로 분해돼 안전성이 입증된 재료다.


특히 에스테필은 스펀지형 다공성 구형 입자 구조를 적용해 콜라겐이 자리 잡을 수 있는 넓은 접촉 면적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입자가 균일하고 안정적인 생분해가 가능하며, 시술 전 희석 과정인 수화 시간이 짧아 의료진의 사용 편의성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계약은 공식 유통 경로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과 철저한 관리 체계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에스테필은 휴메딕스를 통한 공식 유통망으로만 공급되며, 유통 전 과정에 대한 관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휴메딕스는 리젠바이오텍과 최대 주주인 중국 아이메이커와 협력해 글로벌 리브랜딩도 추진한다.


리브랜딩된 에스테필은 공식 제품임을 강조한 새로운 패키지로 선보이며, 국내외 의료진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학술행사에 참여할 계획이다. 첫 공개 무대는 오는 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미용성형학회 ‘IMCAS World Congress 2026’가 될 예정이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이번 총판 계약은 안정적인 에스테틱 유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며 “과학적 근거와 기능성을 갖춘 제품을 중심으로 토탈 에스테틱 솔루션을 강화해 국내외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로고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김경아 사장)가 일본 후생노동성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Stelara) 바이오시밀러(SB17, 성분명 우스테키누맙)에 대한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허가된 제품의 일본 내 제품명은 ‘ウステキヌマブBS皮下注45mgシリンジ「ニプロ」’다.


스텔라라는 면역반응 관련 신호 전달 물질인 인터루킨(IL)-12와 IL-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판상 건선과 건선성 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등 다양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연간 글로벌 매출 규모가 약 15조 원에 달하는 대표적인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일본 내 커머셜 파트너사인 니프로 코퍼레이션을 통해 내년 5월 해당 바이오시밀러를 일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양사는 앞서 지난 6월 일본 시장 내 제품 상업화를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력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과 협업한 첫 사례다.


삼성바이오에피스 RA팀장 정병인 상무는 “이번 품목 허가는 일본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바이오시밀러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1년 7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8개국에서 판상 건선 환자 503명을 대상으로 SB17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한 임상적 동등성을 확인했다. 이후 유럽과 미국에서는 산도스를 통해 ‘피즈치바’라는 제품명으로 출시했으며, 국내에서는 ‘에피즈텍’이라는 이름으로 직접 판매하고 있다.


정한섭 서울시 첨단산업과장, 김규리 그린리본 대표, 손웅래 메라키플레이스 공동 대표, 백다솜 한국노바티스 이사, 김원필 전무 (왼쪽부터)

한국노바티스는 서울시, 서울바이오허브와 공동 개최한 ‘2025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HealthX Challenge Seoul)’ 공모 프로젝트에서 메라키플레이스와 그린리본을 최종 파트너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바이오허브가 함께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제약사와 국내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해 헬스케어 혁신 모델을 발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헬스엑스 챌린지 서울은 ‘개인 맞춤형과 의료 접근성을 강화한 헬스케어에서의 자기주도성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과 헬스케어 핀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지난 8월부터 약 한 달간 공모가 이뤄졌으며,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기술 혁신성, 구현 가능성, 활용성,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2개 기업이 선정됐다.


메라키플레이스는 비대면 진료를 넘어 대면 진료 예약과 건강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헬스케어 플랫폼 ‘나만의 닥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 마이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린리본은 의료·보험 데이터를 결합한 AI 기반 보험금 청구 및 데이터 활용 솔루션을 통해 의료 접근성과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두 기업 모두 환자가 자신의 건강과 의료 의사결정 과정에 보다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최종 선정된 파트너사에는 기업당 4천만 원의 연구지원금과 함께 한국노바티스의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 멘토링, 글로벌 네트워크 연계 프로그램, 공동 시제품 연구개발 기회, 서울바이오허브 1년 입주 공간 등이 제공된다. 한국노바티스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환자 중심 헬스케어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본사 전경

일동바이오사이언스, 수면 관련 유산균 ‘IDCC 1201’ 연구성과 국제학술지 게재 … 동물실험서 수면 개선 확인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계열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수면 관련 프로바이오틱스 연구 성과가 영국 왕립화학회(RSC) 학술지 ‘Food & Function’ 최신 호의 표지 논문(Inside Front Cover)으로 게재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일동바이오사이언스가 보유한 GABA(감마아미노부티르산) 생성 프로바이오틱스 균주 ‘바실러스 코아귤런스 IDCC 1201(Bacillus coagulans IDCC 1201)’의 수면 개선 효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논문에 따르면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한 수면 시험과 뇌파(EEG), 근전도(EMG) 분석 결과, IDCC 1201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수면 잠복기가 단축되고 총 수면 시간이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IDCC 1201이 GABA 신경전달계 조절 경로에 관여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IDCC 1201을 3주간 반복 투여한 뒤 수면 구조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깊은 수면 단계인 비렘(NREM) 수면 비율이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각성 시간이 감소하는 등 수면의 연속성과 안정성이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장내 미생물과 대사체 분석을 통해 ‘장–뇌 축(gut–brain axis)’ 관점에서의 작용 가능성도 제시됐다. IDCC 1201 투여군에서는 수면 및 면역과의 연관성이 보고된 유익균군이 증가했으며, 장내 대사체 분석에서는 수면과 관련된 세로토닌 대사산물과 항산화 관련 유도체가 늘어나는 양상이 관찰됐다.


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뇌파, 장내 미생물, 대사체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IDCC 1201의 수면 관련 과학적 근거와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인체 적용 시험 등 후속 연구를 바탕으로 수면 분야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과 관련 제품 개발 등 상용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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