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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年 2회 주사 중증 호산구성 표현형 천식 치료제 ‘엑스덴서’(데페모키맙) FDA 승인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12-17 20: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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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세 이상 소아‧성인 대상 … 천식 악화율 감소 입증, 영국서도 동시 판매 승인 획득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호산구성 표현형을 나타내는 12세 이상의 청소년‧성인 중증 천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보조 유지요법제 ‘엑스덴서’(Exdensur 성분명 데페모키맙-ulaa, depemokimab-ulaa)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다고 16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엑스덴서는 약물 반감기 연장을 통해 연 2회 주사하는 피하주사 제형이다. 호산구 증가에 의해 증상이 유발되는 2형 염증(지연형)을 지속적으로 억제한다. 참고로 1형 염증(즉시형, 과민형)은 알레르기반응에 의해 IgE 항체가 비만세포에 결합해 일어난다. 

 

FDA는 3상 ‘SWIFT-1’과 ‘SWIFT-2’에서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엑스덴서를 허가했다. 엑스덴서를 기존 표준요법제와 병용해 연간 2회 투여한 결과, 위약+표준요법제(대조군) 대비 지속적인 증상 악화 감소효과를 입증했다. 

 

이들 임상에서 엑스덴서 투여군은 52주차에 연간 천식 악화율을 위약 대비 각각 58%, 48% 감소시켰다. 데페모키맙 치료군의 연간 악화율은 각각 0.46, 0.56이었고 위약군은 각각 1.11, 1.08이었다.

 

데페모키맙 투여군은 2차 평가지표인 입원 그리고/또는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악화 발생률이 각각 1%와 4%로, 위약군의 8%와 10% 대비 수치상으로 더 낮았다.

 

사전 지정된 통합 분석(pooled analysis) 결과 데페모키맙은 입원 그리고/또는 응급실 방문이 필요한 임상적으로 유의한 악화의 연간 발생률을 위약 대비 72% 감소시켰다.

 

임상시험에서 데페모키맙은 내약성이 양호했고 부작용의 발생률 및 중증도가 위약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GSK의 카이반 카반디(Kaivan Khavandi) 부회장 겸 글로벌 호흡기‧면역계‧염증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이제 미국에서 의사들이 호산구성 표현형을 나타내는 중증 천식 환자들을 연간 2회 투여만으로 증상 악화로부터 지속적으로 보호해 줄 수 있는 대안을 확보하게 됐다”며 “치료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증상 악화를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엑스덴서가 환자 치료를 재정의하고 생물학적제제 사용 확산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예일대 의대 제프리 첩(Jeffrey Chupp, 폐‧중환자치료‧수면의학 담당) 교수는 “천식 치료용 생물학적제제들은 현재 활발하게 사용되지 못하고 있는 데다 빈번한 주사로 다수의 환자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치료의 일관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증 천식 환자에서 투여 빈도를 줄이면서 증상 악화로부터 장기간 보호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면 전반적인 의료 이용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엑스덴서가 그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엑스덴서는 이달 12일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허가를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분기 중으로 EU 집행위원회으로부터 ‘성인 및 청소년에서 혈중 호산구 수로 특징지어지는 제2형 염증성 중증 천식 치료의 추가 유지 요법, 비용종을 동반한 중증 비부비동염 치료의 추가 요법’으로 허가를 취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엑스덴서는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국에서 허가신청서가 제출돼 심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미국에서 중증 천식 환자 수는 2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이 중 절반 정도에서는 지속적으로 잦은 증상 악화가 나타나 입원, 응급실 방문, 이로 인한 의료비용 증가가 초래되고 있다. 

 

생물학적제제들은 중증 천식을 조절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지만, 미국에서 사용이 적격한 환자들 가운데 20% 정도만 이를 투여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약물 투여 간격의 연장은 환자들이 생물학적제제의 사용 가능성을 높이고, 설문조사 결과 의사들의 73%도 이 같은 유익성에 동의한다고 GSK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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