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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에임드바이오와 ADC 항암신약 공동개발·라이선스 계약 체결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6-09 10: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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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임드바이오 개발 ROR1 표적 ADC 신약후보물질 임상연구·상업화 추진

혈액제제 전문 기업 SK플라즈마가 차세대 표적 항암제 개발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전문기업 에임드바이오와 ADC 기반 항암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제 분야로 사업 영역 확대를 추진해 온 SK플라즈마가 ADC 항암 신약 개발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계약에 따라 양사는 다양한 암종에서 발현되는 ROR1을 표적으로 하는 ADC 항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한 공동개발을 추진한다. 에임드바이오가 기초연구와 후보물질 탐색 등 리서치(Research) 단계에서 도출한 후보물질을 SK플라즈마가 임상과 상업화 단계의 개발 활동을 추진하는 형태다. ROR1은 다양한 고형암과 혈액암에서 과발현되는 항원이다. 

   

ADC는 항체에 강력한 세포독성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를 정밀하게 공격하는 차세대 표적 항암치료제다. 기존 화학요법이 정상 세포까지 손상시키는 방식과 달리 ADC는 암세포 표면의 특정 항원과 선택적으로 결합한 후 약물을 세포 내부로 전달해 종양을 사멸시킨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은 최소화하고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제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 Data)에 따르면, 전 세계 ADC 시장은 2023년 약 140억달러(한화 약 18조9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1120억 달러(한화 약 151조2000억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에임드바이오는 항체약물접합체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는 ADC 분야에서 다수의 연구 성과와 글로벌 기술이전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기업이다.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는 “에임드바이오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신약후보물질의 상업화를 위해서는 임상과 허가 역량을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플라즈마는 바이오 의약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국내외 임상과 사업개발 등을 추진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한 기업으로 이번 협업은 ADC 신약의 후속 임상과 글로벌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라즈마는 2021년 면역세포 기반 항암치료제인 CAR-T(Chimeric Antigen Receptor T-cell) 치료제를 개발 중인 큐로셀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큐로셀은 최근 자사의 차세대 CAR-T 치료제 ‘림카토주’(성분명 안발셀)의 2상을 마치고 국내에 품목허가를 신청, 약제 급여평가를 진행 중이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오른쪽), 허남구 에임드바이오 대표가 ADC 항암 신약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에임드바이오처럼 연구 전문성과 기술 잠재력을 입증한 파트너와의 공동개발은 ADC를 포함한 바이오 신약 포트폴리오 확장에 있어 전략적 의미가 크다”며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에서 치료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의 스핀오프 기업으로, 세계적인 뇌종양 권위자인 남도현 교수의 30년 이상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2018년에 설립됐다. 빅데이터 기반 타깃 발굴 플랫폼, 자체 항체 개발 플랫폼, PDC/PDX 모델을 활용한 전임상 평가 플랫폼, 독자적인 링커페이로드 플랫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바이오헤븐(Biohaven)에 ADC 신약후보물질을 기술 이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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