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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심근경색 경험자, 혈액암 발생 위험 49% 더 높다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6-09 09: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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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순·윤석윤 순천향대 서울병원 교수팀 연구 논문 발표

권성순 순천향대 서울병원 심장내과, 윤석윤 종양혈액내과 교수팀이 급성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급성심근경색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혈액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2003~2021년에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10만3686명과 연령/성별을 맞춘 10만3686명의 대조군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급성심근경색을 경험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혈액암 발생 위험이 49% 더 높았다(위험비 1.49배). 다양한 혼란 변수들을 보정한 민감도 분석 및 표준화 발생비 분석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권성순 순천향대 서울병원 심장내과(왼쪽), 윤석윤 종양혈액내과 교수

권 교수는 “급성심근경색과 혈액암은 주요 사망 원인이지만, 두 질병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연구를 진행했다”며 “연구 결과와 같이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장기 추적할 때 혈액암 발생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급성심근경색 환자의 위험인자로 주목 받고 있는 ‘클론성조혈증’은 혈액암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혈액암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겠다는 가설을 세우고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연구에 도움을 주신 대한심장학회 심장종양학연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미국 ‘심장학회저널’(JACC: CardioOncology)에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혈액암 발생 위험: 전국 인구 기반 코호트 연구’(Risk of Hematologic Malignancies in Patients With Acute Myocardial Infarction: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Cohort Study)라는 논문을 게재했다. 

   

이번 논문의 교신저자인 권성순 교수와 제1저자인 윤석윤 교수는 생물학연구센터(BRIC, 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도 선정됐다. BRIC은 저널인용보고서(JCR) 기준, 피인용 지수 10 이상 또는 분야 상위 3% 이내의 세계적 학술지에 생명과학 관련 논문을 게재한 한국인 연구자를 ‘한빛사’로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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