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테르비나핀염산염 성분의 바르는 손·발톱진균증(무좀) 치료제 ‘무조날맥스외용액’을 출시했다.
손발톱무좀에서 기존 제품과는 다른 유효 성분의 ‘퍼스트 제네릭’ 외용제로, 국내에서 처음 출시됐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대다수 바르는 손·발톱진균증 치료제는 ‘시클로피록스’를 주성분으로 하고 있으며 매일 하루 한번 발라야 한다. 30초 동안 건조시킨 후 6시간 동안 씻지 않는 게 원칙이다.
한미약품의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이와는 다른 ‘테르비나핀염산염’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이 성분은 바르는 무좀치료제에서 가장 많이 채택되고 있다. 따라서 신제품은 시클로피록스 장기 사용으로 인해 생긴 내성을 극복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무조날맥스외용액은 초기 4주간 하루 한 번 사용한 뒤, 이후에는 1주일에 한 번만 바르면 된다. 간편한 사용법도 편의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제품은 한미 계열사인 온라인팜을 통해 전국 약국에 유통되며, 일반의약품이어서 처방전 없이 직접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한미약품 ‘무조날외용액1%’은 바르는 액제 타입이며, ‘무조날크림’ ‘무조날정’은 모두 테르비나핀 성분이다. ‘무조날에스네일라카’는 시클로피록스 성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