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희 중앙대의료원장 및 몽골 튜브아이막 도지사 등 양기관 주요 관계자가 몽골 현지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중앙대의료원은 지난달 21~24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위치한 몽골 국립 제2병원을 방문해 의료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기관은 원격진료와 의료진 교육을 중심으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몽골의 광활한 지리적 특성과 밀집되지 않은 인구분포 특성상 원격 의료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에 따라 의료원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한 원격진료 모델을 몽골에 적용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이철희 의료원장과 비얌바도르지(B. Byambadorj) 몽골 제2국립병원 병원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의료원은 몽골 튜브아이막 투무르초더르(L. Tumorchodor) 도지사와 튜브아이막 국립병원 우간바야르(G. Uuganbayar) 병원장과의 간담회도 가졌다. 튜브아이막은 수도인 울란바타르를 둘러싼 행정구역으로, 몽골의 중앙에 위치해 우리나라의 경기도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튜브아이막 도지사와의 간담회에서는 △중앙대의료원과 튜브아이막의 의료협력 △암환자 지원사업 협력 △몽골 원격진료시스템 구축 △몽골 의과대학생 지원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튜브아이막 국립병원장과의 간담회에서는 △몽골 의료진 본원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지방의료 환경 개선 방안 △몽골 의료봉사 프로그램의 현황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의료원은 몽골 현지 협력 의료기관을 통해 원격진료로 당일 진료와 처방까지 신속히 마무리하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 이후 필요 시, 환자가 한국에 입국해 시술이나 수술 등 정밀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중앙대의료원은 몽골 현지에서 '베럴마인드클리닉'과 협력해 원격진료 시스템을 선보였다. 박성준 중앙대 광명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몽골의 갑상선 및 림프절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했다. 의료원이 보유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과시했다. 향후 몽골 현지 의료진뿐만 아니라 행정직원과 간호사를 대상으로도 원격진료 관련 교육 및 연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철희 의료원장은 “몽골은 지리적·인구학적 특성으로 인해 원격의료의 필요성이 높은 국가”라며 “이번 MOU 및 간담회는 단순한 진료 협력을 넘어, 몽골 의료 시스템의 발전과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산백병원은 수술실 내 모든 영상 장비와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차세대 수술실 통합 관리 시스템인 ‘OR1 AIR’를 도입했다.

인제대 일산백병원이 2년 5개월간 진행한 수술실 증축 및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하고,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수술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사업은 중증 환자의 적기 수술과 수술 대기 시간 해소를 목표로 추진됐으며, 환자 안전성과 수술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지하 1층에 있던 수술실은 병원 3층으로 전면 이전됐으며, 새 공간에는 로봇 수술실과 내시경 수술실을 포함한 총 17개의 수술실과 32개의 회복실이 마련됐다. 특히 경기 지역 최초로 다빈치 5 로봇 수술실을 도입했으며, 내시경 수술실도 2실에서 5실로 확대해 수술 인프라를 강화했다.

또한 병원은 스마트 수술실 통합 관리 시스템 ‘OR1 AIR’를 도입해 수술실 내 모든 영상과 데이터를 통합 운영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고화질 정밀 수술이 가능해졌고, 수술 녹화 기능은 사후 진료에 활용될 수 있으며, 수술실 출입 인원이 줄어들어 감염 위험도 감소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최원주 원장은 “이번 리모델링은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조성과 중증환자 치료 역량 강화를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경기 북부를 대표하는 신뢰받는 대학병원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MOU 체결 기념사진

고려대 구로병원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가 5월 19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번 협약은 구로병원 심학기룸에서 열렸으며, 병원과 협회 양측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 인허가 및 제도 관련 자문, 프로그램 및 인프라 공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 인력 양성과 공동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G밸리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의 연구 역량과 병원 인프라를 바탕으로 의료기기 개발업체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은 "병원의 개방형실험실, 임상연구지원실 등과의 연계를 통해 의료기기 업체의 발전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용환석 센터장도 "병원과 센터의 자원을 활용해 의료기기 기업들이 필요한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협회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 아주대의료원-경기도교육청 연구중심병원 공동 심포지엄 기념사진

아주대의료원 연구중심병원이 5월 17일 ‘2025 아주대의료원-경기도교육청 연구중심병원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아주대의료원 별관대강당에서 열렸으며, 의료원 관계자와 경기도교육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청소년 정신건강에 대한 다양한 발표와 기술 전시가 진행됐다.

심포지엄은 아주대병원 조용혁 교수의 ‘마로와 함께하는 마음건강 학교’ 발표와 정수인 연구원의 집단 프로그램 소개 등 디지털 플랫폼 기반 정신건강 관리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자가 정신건강 관리 역량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또한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의 일환으로 ㈜MAMT, ㈜슬로웨이브, ㈜메디마인드 등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정신건강 관리 솔루션을 시연하며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각 기업은 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디지털 기반 치료환경 조성 가능성을 제시했다.

홍창형 부원장은 “청소년이 스스로 마음을 돌보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앞으로도 경기도교육청과 협력해 청소년 정신건강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주대의료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후속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가천대 길병원이 모바일을 활용해 환자 편의 개선을 위해 카카오톡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천대 길병원, 모바일(카카오톡)로 환자식 선택 … 편의 개선 스마트 시스템 구축 

가천대 길병원이 스마트병원 구축을 본격화하며, 환자 중심의 디지털 의료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병원은 최근 입원 환자들이 모바일로 식사를 간편하게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모바일 환자식사 선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환자에게 매일 모바일 링크를 발송해 식사 메뉴를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일반식뿐 아니라 당뇨식, 균 조절식 등 다양한 식단에 적용되고 있다. 기존의 서면 신청 방식보다 정확도가 높아지고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 알림톡 링크를 통해 접속하는 방식으로, 병상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가천대 길병원 전산팀과 영양팀의 협업을 통해 가천헬스케어텍이 개발했으며, 지난해에는 인천 최초로 카카오 알림톡 기반의 모바일 입원수속 시스템도 도입한 바 있다. 환자들은 입원 전 모바일로 입원약정서, 간호간병서비스 동의서 등 8종의 서류를 미리 작성해 병원 방문 시 행정 소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병원 모바일앱을 통한 서비스도 확대되고 있다. 진료 예약 및 변경, 진료비 수납, 제증명 발급 등 다양한 기능이 앱으로 가능해졌으며, 향후 제증명 서비스 범위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환자의 눈높이에 맞춘 최상의 서비스를 위해 자체 기술 개발과 첨단 시스템 도입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 광진구 에너지 취약계층에 선풍기 150대 전달

건국대병원이 서울 광진구청에 지역사회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선풍기 150대를 전달했다. 병원이 19일 광진구청 신청사에서 기증한 선풍기는 적절한 냉방기구 없이 여름철 무더위에 노출된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병원은 올해 초 사회적 약자를 위한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아울러 광진구 저소득 주민을 위한 진료비 지원,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를 배려하는 병원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