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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전립선비대증 최소 침습 수술 시스템 안착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5-16 11: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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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증기 이용, 전립선 크기 줄이는 리줌 수술법 선제적 도입
  • 아쿠아빔, 단일공 로봇수술, TURP, 홀렙 등 효과적 비뇨기 수술 진행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은 50대 A씨, 약물치료를 하다 효과가 떨어져 수술을 고려했지만, 부작용이 걱정돼 망설였다. 고민 끝에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 이후에 최소침습 리줌(Rezum) 수술을 받고 상태가 호전됐다”

   

A씨는 수술 이후 두 달이 지난 현재, 배뇨에 아무런 불편감이 없어 현재는 전립선비대증 약물 투여를 모두 중단한 상태이다. 전립선비대증 약물을 투여할 때 나타났던 사정장애도 모두 회복돼 배뇨기능 뿐 아니라 성생활에서도 만족도가 높다.   안현규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전립선비대증 환자에 대한 리줌 시술을 하고 있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해 11월 리줌 시스템을 도입해 올해 5월까지 약 50례의 시술 건수를 기록하며 국내 대학병원 중 가장 활발하게 리줌 수술 시행하고 있다.

   

리줌(Rezum) 수술은 103도의 수증기를 전립선비대 조직에 주입, 괴사시켜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는 치료법으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았고, 국내서는 2023년 1월부터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

   

미국비뇨의학학회(AUA)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돼 임상적 근거와 안정성이 이미 입증된 리줌 수술은 최소침습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어 최근 전립선비대증의 표준 치료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A씨의 리줌 수술을 집도한 안현규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50~60대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증상 호전뿐만 아니라 역행성사정,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사정과 관련된 구조물을 전혀 손상시키지 않고 전립선에 바늘을 삽입해 수증기를 주입하는 리줌 수술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70~80대 환자도 리줌 수술은 간단한 마취하에 5~10분 안에 출혈 등이 부작용 없이 간단하고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는 점점 늘어나는 전립선비대증의 환자맞춤형 치료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2022년 11월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아쿠아빔 로봇 시스템(AQUABEAM Robotic System)을 도입해 꾸준히 시술을 시행하고 있다. 고압의 물 분사(워터젯)를 사용하여 전립선 조직을 제거하는 무열 소작(Aquablation)으로, 기존의 열 기반 수술법에 비해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게 장점이다. 하지만 준비 시간이 길어 긴급 수술에는 적합하지 않고, 로봇의 촉각 전달 기능이 아직 완벽하지 않아 수술 중 의사가 직접 촉감을 확인해야 할 경우, 개복 수술로 전환될 수 있다.

   

또 거대 전립선비대증은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SP)을 적용해 왔다. 

   

이같은 시도는 기존 전통적인 수술법인 경요도전립선절제술(TURP)이나 홀렙(HoLEP)을 보완하는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광현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장은 “전립선비대증 치료는 비싼, 최신 치료가 무조건 좋은 게 아니라 환자 개인의 증상, 전립선의 크기, 모양, 방광의 기능 등을 적절히 고려해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며 “이대서울병원은 의사의 역량과 경험, 최첨단 장비, 다양한 수술 방법 등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통해 환자 특성을 파악해 적절한 치료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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